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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사지가 뭔가요?


BY 미개인 2021-02-03

남편과 저는 5살 차입니다. 

비교적 다정하게 잘 지내왔는데 근래 들어 여자의 육감으로 뭔가 좋지 않은 느낌을 받았어요.

일단 성생활에 변화가 오더군요. 

혹 남편이 다른 생각이나 외도를 하면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섹스를 더 자주, 잘 해주는 건가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속임을 당하는 게 너무 비참한 것 같네요. 

그냥 모르고 넘기는 게 나은지, 아님 문제를 끄집어내서 뭔가 해결을 봐야 하는지...

그리고 호텔에서 스포츠 마사지란 명목으로 신용카드를 결제한 걸 발견해서 전화를 해봤더니 

그건 여자분은 안 받아요 라고 짧게 대답하고 끊더군요.

과연 어떤 걸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마냥 아무 것도 모르는 척 남편만 바라보고 사는 게 더 좋은 건가요?


-----의심맘-----


의심맘님 속상하시겠습니다. 제가 울 신랑한테 그 방면으로 여러 번 당해서 좀 잘 알죠~

제가 알고 있는 그대로 얘기해 드릴게요!

지금은 스포츠 마사지라고 하지만 전에는 터키탕이라고 했는데 들어 보셨죠? 

터키탕 시절 얘기인데. 지금도 보나마나 똑 같을 겁니다.이름만 바꿨지~

스포츠 마사지란~~~~남자들이 가면 여자하고 1:1로 들어가서 여자가 다 씻겨주고 오일 바르고 맛사지 하는데 

마사지가 아니라 성 자극 주는 마사지라고 들었습니다.

첨 씻겨 줄 때는 부라. 팬티 착용,  마사지 들어가면 나체로 ... 

마사지가 끝나면 그 때는 본론으로 들어가 애무를 해주는데 얼굴에서 발끝까지.해준다네요!

그 담엔 성관계 그런 순으로 하는 데가 지금 스포츠 마사지 업소라고 알고 있습니다. 

스포츠 마사지 받아본 남자들은 또 찾는 곳이 그곳 이라고 말하더군요. (미친 인간들)

마사지 받는 값도 비싸고. 비싼 만큼 써비스도 좋다고 들었습니다, 

이만하면 스포츠 마사지가 어떤 곳인지 아시겠죠.

의심맘님의 남편께서 카드 결제를 그곳에서 하셨다면 마사지 받은 게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자들이 바람을 피면서 달라지는 유형이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와이프한테 미안해서 더 잘해주는 남자가 있는가 하면 

집에만 들어오면 이유 없이 짜증 내고 와이프한테는 가식으로 행동하는 남자도 있고......

그런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님께서 올린 내용으로 보아 미안해서 더 잘해주는 타입의 사람이 아닌가 싶네요.

전요 ,잘난 서방놈 만나 살다 보니 (노조 위원장 했음) 참 많은 것을 알게 됐습니다. 

회사 측근들하고 회식하면 노조 위원장이라 참석 안 할 수도 없고....

못 가게 할 수도 없고....그 뒤 그림은 여자들로 그려져 있고..... 

울 신랑 술은 못 마시지만 여자는 밝히는 인간이라 끝까지 다니고 막차로 들어 온답니다.

그 때 당시는 룸싸롱 아님 술집 그런데 다니겠지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터키탕도 갔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 때 터키탕을 첨 알게 되었답니다. 

저는 터키탕이나 사우나탕이나 똑같은데 간판만 틀리는 줄 알았답니다. 제가 지방 출신이다 보니......


남자들 세계에서는 통상적으로 여자를 붙여주고. 받는 사람도 그게 최고의 대우라고 생각 한다나요?~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더라고요.

이런 사실을 위원장 그만두고 알게 됐답니다.

신랑 주변에 제가 잘 아는 후배가 한 사람 있거든요.

불러다 술 사 먹여가며 구워 삶아서 들은 얘긴데 모르면 약,알면 병입디다~.

지나간 일이고 그 입장을 생각하면 심하게 얘기는 못하겠고 후배 말에 의하면 

본인이 원할 때도 있지만 원치 않을 때가 더 많다,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 있음 그렇게 된다.

라고 들었을 때 참으려니 피가 거꾸로 솟더라구요.

지금도 그 때 일만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쫓아내고 싶지만 

세월이 약이고 일회성으로 끝난 여자들이고 해서 맘을 비웠습니다.

지금은 바람 안 피는 걸 위안 삼고 살고 있고요. 

벌써 7-8년이 지났네요~. 두서 없는 글이 길어졌고 그 때 일을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 하소연 좀 했습니다.

의심맘님! 몇 년 전 그게 나의 모습이었답니다. 

속은 상하시겠지만 너무나 성급하게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지혜롭게 해결하시기 빌겠습니다.

혼자 해결하기 힘들면 주변에서든 여기에서든 조언을 받아서 하십시오.


-----아줌마-----


저도 결혼 11년 아들 딸 둘의 엄마이자 여자인데, 울 신랑 사업한다고. 매일 술 마시고 외박에 새벽에 ....

그래도 살아요. 어떡해요...그냥 사세요.


-----창현맘-----


내 참... 두 분 다 느낌 만으로 남편을 잡는군요. 

그리고 스포츠 마사지가 어찌 그리 부정적인 대우를 받는 건지 원~

각 스포츠 구단마다 있는 스포츠 마사지사는 그럼 왜 대부분 남자죠? 

여자 구단의 마사지사만 봐서 그런 걸까요?

원 글쓴이는 느낌 만으로 ,남편을 의심하지 마소서~ 

호텔 스포츠 마사지가 어떤 건지 아직 제대로 모르시잖아요?

단지 전화만 해보곤 남자만의 서비스라고 해서 그리 생각하시면? 

여자분들도 피부 관리 해주는 곳에서 스포츠 마사지 해주지 않나요?

남자가 그런 데서 마사지 좀 해 달라고 하면 남잔 안 받아요 하고 전화를 끊어버릴지도.. 

남편이 스포츠 마사지 받아서 기분이 좋아져서 님께 서비스가 좋아진 건지도...

잘  해줘도 탈, 못 해줘도 탈이군요. 일단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사랑하잖아요!


전업주부로서 나이 들어가며 의젓해지는 남자를 보면 ,

그런 데다 직장에서의 지위는 높아가고 각종 회식이나 접대를 위한 술자리 등을 자주 갖는 남자들을 보면 ,

요만한 꼬투리로도 의심하게 되지 않나요? 그래서야~

어찌 직장은 내 보내나요? 걍 집에 처박아 두고 감시나 하며 먹여 살리시지~

결혼하기 전엔 의심하고 또 해라,하지만 일단 결혼하고 나면 무조건  믿어버려라는 격언이 있잖아요?

직접 물어보세요. 스포츠 마사지가 뭔데 이리 비싸?하는 식으로... 

만약 답글 단 분의 말대로 의심스러운 데였다면 이크~!하고 이제 앞으로 안 할 거고,

건전한 곳이라면 당당할 테고... 스포츠 마사지란 게 말입니다. 마약입니다. 

일단 맛들이고 나면 계속하게 돼요.

피곤해서 어쩌다가 일단 발을 들여놓게 되면 매달,아니 한 달에 두어 번 정도 해야 몸이 시원하답니다.

님이 집에서 해줘 보세요. 책 하나 사다가 보세요. 아이들도 해 줘 보세요. 

님의 가족 모두가 님에게 미칠지 모르잖아요.

우리 집은 서로가 서로에게 미쳐 지낸답니다. 모두 그 마약에 취해서 살거든요. 

9살,10살 짜리 딸들도 어쩌다 마사지 안 해주면 군시렁 댈 정도로...

가족의 건강이 스포츠 마사지 만으로도 보장 될 수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분위기까지 마구 좋아진답니다. 우리 집이 그렇거든요.

스포츠 마사지가 그리 불경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랍니다. 

퇴폐 이발소나 터키탕 등 음란한 행위가 이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긴 하지만...

행복해질 거예요. 직접 남편에게 확인하고 오해를 풀면...


-----미개인-----


스포츠마사지 답변 올린 아줌마 입니다. 전 호기심이 많아 미개인님의 글 거의 다 읽어 봤습니다.

질문하면..거짓 없이 진솔한 답변. 속상해 하소연하면..그런 분들을 위해 긍정적인 답변과 위로... 

미개인님이 그런 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대신 저도 많은 정보와 용기도 얻었고요. 

제가 스포츠 마사지란 곳을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생각 하는 게 아니랍니다.

미개인님이 생각하는 구단 스포츠 마사지와는 구분이 다르지 않나요? 

그런 건전한 마사지라면 가정을 위해 지친 남편. 돈 줘서 보내드리죠!

저의 남편이 다녔다고 해서 무조건.... 

또 원 글 쓴 님의 가정을 싸움이나 부추기려고 하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옛날 터키탕이 지금의 스포츠 마사지로 변신한  건 사실 아닌가요? 

그래서 원 글 쓴 님도 더 깊은 상처 입기 전에 미리 미리 대처를 하라는 뜻에서 얘기 한 겁니다.


--------아줌마---------


그랬군요... 저 역시 항시 최악의 경우까지를 상정해 놓고 대비하며 살자 주의인데... 

그러면 최악의 경우는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전 사실 터키탕이 뭔지도 몰라요. 잘나지 못해서... 

퇴폐 이발소는 한 때 한 달에 두 번씩 다니던 때가 있었지만...

안마시술소나 터키탕이나 스포츠마사지나 부정적인 견해가 압도적으로 많이 작용해서 좀 그렇긴 하지만,설마~

우리 사회가 그리 음울하고 부정적인 것들로 가득 찼을 리가 있겠어요? 

건전하게 그런 곳에서 보람 찾으며 종사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배려해 주자고요.

제가 여기서 이리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까발림으로써, 잘못된 고정관념이나 잘못된 지식에서 벗어나 , 

보다 밝고 즐겁고 행복한 부부의 섹스로 이끌고자 함도 ,

매춘 등 섹스의 음울한 부분만 보곤 섹스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제대로 못 즐기는 분들을 긍정적인 면으로 이끌어 보고자 함인 것처럼...

드러내지 않고 음지서 곰팡이가 피려고 하는 섹스를 양지로 이끌어 올려 

건강하게 운동시켜서 건강하게 만들어 제대로 즐기며 살자는 것이지요.


사실 이런 저를 아직도 색안경 끼고 바라보며 , 

저 인간이 무슨 꿍꿍이 속으로 저리 잘난 척 하나~?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있는 줄 알아요.

그리고 너무 앞서가고 있다고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 

전혀 꿍꿍이도 없고 장삿속이 있는 것도 아니랍니다. 

이런 거완 전혀 상관없는 장사 하거든요.ㅎㅎㅎ

토크토크에서, 미혼 여자분들의 고민을 듣곤 , 이론적으로,실제적으로 많이 알고 결혼해서 , 

이미 결혼한 아줌마들이 너무 몰라서 고민하고 후회하는 전철을 밟지 말라고, 

직접적인 경험까지를 권장했다가 비난의 화살을 맞아 

토크토크서 장렬히 전사하고 기권하고 내려온 적이 최근에 있었거든요. 쩝~


난 진짜 동생들이나 처제들에게도 가능한 한 많이 경험해 보고 결혼하라고 권하는데.. 

두루두루 사귀어보고 살펴봐서 괜찮다고 판단되면,

최종적으로 섹스를 경험해 봐서 최종 낙점을 하라고... 

앞으로 우리 두 딸이 커서 미래를 계획하는 즈음이 되면 마찬가지로 그리 권할 거고요.

남자들은 떠벌여가며 자랑스레 말하는 혼전 관계를 여자라고 해서 왜 비난하냐고요~? !

물론 남자고 여자고 뒤탈 없이 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임신에의 대비,못 된 놈팽이를 만나 그 관계를 빌미로 못되게 굴 때 ,현명하게 대처할 방법 마련,

그리고 여차하면 함께 살 수도 있는 분명한 사람과만 시도하는 등... 

바보 같아서,유부남이니 부담 없다고 아무 남자하고나 시도했다가 덜컥 임신이 돼서 코 꿰는 경우도 많잖아요.

어쩔 수 없어서 하는 결혼이 모든 불행의 근원인데... 샛길로 한참 빠졌군요.


섹스가 부끄럽고 음울하고 퇴폐적이지 만은 않은 것처럼 , 

스포츠 마사지도 그리 부정적이지 만은 않단 말을 하고 팠던 것이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미개인-----


ps

요즘들어 동네 골목골목까지 건전 스포츠 마사지라고 파고들었죠?

저도 피곤하거나 뻐근하면 가끔 들러서 마사지를 받았어요.

남자나 여자 중 택해서 받을 수도 있고 가족 단위로 와서 받기도 한다는 말에 믿었는데,

어느날 마사지를 해주던 외국인이 섹스를 하자고 하더군요.헉!

이후론 안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지인으로부터 거기서 매춘을 한다는 소리를 듣고 기겁을 했어요.

매춘을 금지한다며 공창을 없애니 골목까지 파고 들고 말았네요.ㅠㅠ


제가 예전에 지인이 마사지 업소를 개업했다며 놀러 오라고 해서 갔었어요.

처음엔 맹인이 들어와서 진짜 마사지만 해주더군요.

그리고 방을 옮기라고 하더니 젊은 여자친구가 들어와서 에어매트를 깐 욕실에서 씻어주더니

침대로 이끌어 순식간에 콘돔을 끼우고 섹스를 하고 나가더군요.

그리고 잠을 자고 나니 아침을 먹고 가라더군요.

황망히 빠져나왔지만,비용도 꽤 되는 곳이었어요,나중에 그 지인으로부터  듣기론...

맞아요,터키탕 정도가 대중화가 된 곳이 마사지 업소가 아닌가 싶어요.

'아줌마'님의 말대로 갈 곳이 아니다 싶은데 당국은 단속이 어렵다며 수수방관 중이네요.ㅠㅠ

매춘 방지법이 매춘을 금하기는 커녕 골목까지 파고들게 만든 꼴이니...

정치 무관심을 자랑하는 대신 더욱 열심히 열중해서 

우리의 한 표 한 표로 이런 부조리를 없애는 세상을 만들어갑시다!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