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사귄 지는 3년 차가 되고, 곧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혼전 관계는 일찍 시작했지만, 그다지 횟수가 많지 않았어요..
그러다, 양가에서 결혼 이야기가 나오니까..
아무래도 '이젠 내 사람이다' 라는 생각에 가급적 주말엔 함께 보내고 있어요.
문제는, 잠자리에서 서로 만족을 못하는 거예요..
남자 친구는 저와의 잠자리에서 한 번도 사정한 적이 없답니다.
삽입 시에 저는 남자 친구의 페니스가 별로 안 느껴지고, 남자친구는 제가 너무 헐겁고,
분비물이 너무 많다고 느껴진대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이러다 아기도 못 갖는 거 아니냐고 농담 아닌 농담까지도 나오더라고요..
제가 남자친구에게 수술을 해 보자고 했는데, 그런 걸로 개선이 가능한지..ㅠ.ㅠ
뭐든 조언 부탁 드립니다.
-----yahong-----
못 느끼는 게 당연합니다. 아프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인데...
그저 사랑하는 행위 자체 만으로 흐뭇해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사정을 못하는 남자 친구분이 문제군요.
지루라고 일종의 병일 수 있습니다.
버자이너가 커서? 너무 분비물이 많아서? 절레절레~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오래 하기만 하면 좋은 줄 알고 그저 참고 또 참다가 그럴 수도 있는데...
아니면 약물을 복용하거나 뿌렸을 수도 있는데...말하세요.
여잔 결혼하고도 최소한 5년 여는 지나야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데,
내 오르가즘을 보려고 너무 애쓰지 말고 지금은 자기 느끼는 데만 몰두하자고...
페니스 확대 수술하자고 까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는 만치 ,
꾸준히 대화하고 모색해 간다면 5년 여의 기간은 훨씬 줄일 수도 있습니다.
아랫글들 좀 읽어보세요. 주욱~~~~~~~~~~~
분비물이 많아서? 오히려 장점일 수 있답니다.
버자이너가 커서?페니스가 작아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남친이랑 같이 보세요. 선배님들의 경험담과 고민 극복 사례들을...
특히 남친에게는 미개인의 글을 골라서 읽히세요.ㅎㅎ
지금은 이리 좋기만 하지만 결혼하고 나면 아주 많이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걸로 싸우고 삐치고 자존심 경쟁하고...
거기에 성적 만족까지 얻을 수 없다면?헉!이겠죠?
격언 하나 읊을게요. 결혼 전엔 의심하고 또 해라. 하지만 결혼하고 나면 무조건 믿어라!
섹스까지 스스럼없이 할 정도로 충분히 검토했죠? 아직도 미진한 게 있다면 더 의심하세요.
그리고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으시면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그만두시고요.
결혼하고 나서 후회하고 갈라서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 주지 마시고요.
사랑 받기 위해,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인생이잖아요.
나 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역시...
남친에게도 저 격언을 들려주시고,나중에 딴 소리 할 거면 이쯤에서 끝내자고 하세요.
결혼 서두르지 말고 ,조금 늦추더라도
오래오래 무조건 믿으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인지 서로를 의심하고 살피자고 말하세요.
지금은 콩깍지가 쓰여서 무슨 고난이든 사랑으로 다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지만 ,
막상 결혼 결정하고 추진하면서부터 삐그덕 댈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결혼하면 그를 사랑했던 그 이유 때문에
죽어도 못 살겠다는 소리들을 하는 아니러니를 스스로 연출하게 된답니다.
여자들의 사이트인 아줌마닷컴(azoomma.com)에 가입하시고 '부부의 성' 코너에 들어가셔서
다양한 카테고리들을 훑어보시면
그런 사례,얼마든지 보실 수 있어요.
참조하시고,상대도 의심하시고 스스로도 의심하시면서 점검 하세요.
그래서 결혼하고 초심 잃지 않고 꾸준히 사랑하고 배려한다면 어지간한 고난 정도는 문제가 아닙니다.
만인의 축복 속에 행복한 결혼생활 시작하셨음 좋겠고,
사랑의 열매인 2세의 출산,양육도 계획적으로 잘 해내시길...
그리고 꼭 태교하세요. 부부가 공동으로 아이의 벗이 되세요.
아이의 양육관 ,교육관 등도 미리 맞춰보시길...
부부 사이의 영수증이란 아이가 뿌듯하리만치 멋지게 다가와줄 겁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