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편과 섹스 할 때 삽입한 채 피스톤 운동을 할 때는 오르가즘이 전혀 안 느껴져요 .

제가 위에 올라가서 돌려야만 쾌감이 오더라고요. 

이것도 오르가즘이 맞는지 

다른 여자분들은 피스톤 운동을 할 때 쾌감이 더 나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친구 말에 의하면 ..

제가 정상적인지 비정상적인지 궁금합니다. 평소에는 성욕은 많이 느껴요 .

그런 데 삽입만 하면 성욕이 없어져요 .고민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토마토-----

전 남성 상위 체위로 하되 제 스스로 해야만 느껴져요...

-----아유미-----

결혼하신 지 얼마나 되셨는지 말해줬음 더 좋았을 걸...

님의 남편이 아주 능숙한 선수이지 않은 한은 삽입 섹스로 님을 만족 시키는 게 아주아주 힘들 겁니다.

그래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님처럼 그리 올라가서 나름대로 추구하며 만족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오르가즘까진 아니지 싶군요. 흥분 정도이지 싶은데...

마니아를 자처하는 어떤 사람은 

음핵 오르가즘 외에 질 오르가즘은 없다라고 잘난 척하기도 하더군요. 

물론 잘못된 이야기죠.

하지만 어설프게 즐기다 보면 진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말입니다. 

아직 삽입 섹스로 오르가즘을 느끼긴 ....

우선은 음핵 오르가즘 만이라도 능숙하게 오를 수 있도록 

자위나 , 남편의 애무,오랄 섹스 등으로 훈련하세요.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여자의 경우, 

결혼하고 나서 아이를 둘 정도 낳아서 그 아이들이 밤낮을 헷갈리지 않을 정도로 컸을 즈음...

손이 좀 덜 갈 즈음이 돼야 비로소 느낄 준비를 하게 됩니다.

꾸준한 대화와 시행착오,그리고 그 때마다 실망을 하는 것이 아니고 늘 뭔가 힌트 쯤을 얻어간다면, 

5년 여가 지나면서 섹스가 좋아지기 시작하고 ,육체의 합일이 짜증에서 즐거움으로 바뀌고, 

점차 상대에 익숙해져 가면서 성감이 깨기 시작한다고 믿습니다.

아마도 지금은 삽입 섹스보단 꼬옥 끌어안아 주기만 하는 게 훨씬 좋을 겁니다. 

하지만 남자는 그런 여자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주 딱딱하고 거대한 흉기인 페니스로 밀고 들어가 깊이 깊이 삽입하며 

여자가 아파서 고통스레 신음하는 것이

자신의 능력을 반증하는 것이기라도 하는 양 우쭐해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고 많다는 것이 

여자들로 하여금 결혼을 후회하게 만듭니다.

알려줘야 합니다. 자신의 취향을.... 단단한 놈보단 말랑말랑한 놈이 더 좋고, 

큰 놈보다 적당히 아담한 사이즈가 더 좋고,

깊은 곳보단 얕은 곳에 더욱 많은 성감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런데 사실 여자들조차 이런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사실이 안타깝군요.... ㅠㅠ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몸을 우선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의 몸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즐길 자격이 생기는 것이고 준비가 되는 겁니다.

알아야 상대를 배려할 수 있고, 알아야 상대를 만족 시키기 위해서 노력할 수 있으며 

알아야 자극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난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상대가 알아서 즐겁게 해주려니, 

내가 대충 서툴러도 상대가 알아서 즐겁다고 생각해 주려니,

난 피곤하니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나를 짜릿하게 해 주겠거니.... 

나를 돌아보지 못하고 상대만 탓하다 보면 절대 행복할 수 없습니다.

님은 여성 상위가 좋으니 먼저 그 체위로 얼마간 만족을 얻으신 후 

남편을 이끌어 삽입 섹스를 하게 하세요.

알아야 합니다.여자는 남자와 달리 얼마든지 여러 번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섹스 전 샤워를 하면서 자위를 하고 섹스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스스로를 냉철하게 돌아보시고 님만의 방법을 찾아가시길...

남들이야 어떻게 즐기고 느끼든 상관하지 마소서!

세상 만사가 다 그렇듯.... 섹스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모든 걸 나의 탓으로 돌리고 ,

상대가 행복하고 내가 행복하려면 내가 저를 만족 시키려 애써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래서 꾸준히 연구하고 추구하고 배려하지 않는 한 ,

아주 오랜 동안을 괴로워 하고 비참해 해야 할지도 몰라요.어쩌면 끝까지 갈지도...ㅠㅠ

님 부부에게 있어서 가장 급선무는 성담론의 생활화입니다.

어색해 하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고 서로의 느낌을 알고파 하고 

상대가 원하는 바를 해주려 애쓸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입장만을 내세우느라 상대의 몸이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사랑해야 할 부부를 꼴도 보기 싫어할 정도의 원수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책을 사다가 함께 읽으시고 공부하시고 실습하시며 분위기 조성에 힘써 보세요. 

사이트 등을 서핑하며 주워들으세요.

이 블로그 같은 곳에서 살아있는 정보를 많이 취하시어 내 것으로 만들어 버릇하세요.

거기에 우리들만의 소스를 쳐서 더 맛나게 만들어 즐기려고 꾸준히 모색하세요.

한두 번,열 번, 스무 번 해 봐서 안 된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님은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습니다. 

될 때까지 즐기는 마음으로 시행착오를 거듭하시며 이뤄가세요.

제가 아는 어떤 친구는 50이 돼서야 비로소 섹스를 즐기게 됐는데,

세상 그 어떤 선수도 부럽잖을 정도로 즐기고 있는 걸로 알아요.

물론 님은 그 사람보다 훨씬 빨리 즐기게 될 거라 믿어요.

오늘의 실패는 내일의 성공을 위한 밑거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섹스는...

행복하세요~즐섹!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