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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신랑과의 잠자리가 만족스럽질 않아요.ㅠㅠ


BY 미개인 2021-06-11

제가 방글라데시 출신의 외국인 신랑과 국제 결혼을 한 지도 이제 6년이 지나고 있네요.

6년 넘게 같이 살면서 느끼는 거지만 저랑 제 신랑은 아무래도 속 궁합이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 것 같아요...

부부 간에는 성관계도 정말 중요한데...저희 신랑 섹스를 못해도 너무 못합니다.

보통 야동에서 외국인들 성관계 하는 것을 보면 상대방 입술에 부드럽게 키스를 하고 상대방 몸을 만지고 

또 구강 서비스도 충분히 한 다음에 삽입에 들어가잖아요? (물론 보여주기 위해 상업적으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쵸?그렇게 하는 것이 원칙인데

매번 섹스 할 때마다 저희 신랑 저랑 섹스 할 때 저한테 단 한 번도 키스,스킨십,구강 서비스 한 번 해준 적 없고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질 내 삽입에 들어갑니다.

(저는 남자가 입으로 제 소음순 빨아주는 거 좋아하는데 그런 것도 한 번도 안 해줘요)

그리고 질 내에 들어간 지 3분 만에 바로 사정을 해버리죠...

정말 한두 번도 아니고 미치겠습니다....

매번 섹스 할 때마다 저만 신랑에게 구강 서비스를 해줍니다...

(신랑  귀두부터 음경 고환까지 다 빨아줘요 저는...)

신랑은 저한테 한 번도 안 해주는데....한다고 해도 제대로 할 줄도 모르고....

어느 날은 신랑이 저에게 매번 바로 질 내 삽입 하는 것이 미안한지 입으로 제 유방을 애무하는데

그것도 제대로 할 줄도 몰라요...

하도 답답해서 신랑한테 어떻게 애무하는 건지 야동을 보여주고 직접 가르쳐주면 그때 뿐이지

다음 날 되면 또 잊어버립니다 잊어버리고 또 애무 과정 없이 바로 질 내에 삽입합니다.

그리고 질 안에 들어가면 또 3분 만에 사정...

예전에 병원 가서 진료 받고 약도 처방 받아서 가져왔는데 먹지도 않아요...

약이 그대로 방치되어 썩어가고 있어요.


매번 이런 식이니까 저는 저대로 신랑과의 잠자리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신랑 출근하고 저 혼자 남게 되면 컴퓨터로 야동 틀어 놓고 보며 혼자 자위 하는 것으로 풀어버립니다. 

그리고.. 신랑하고 섹스를 하면 왠지 모르게 사람과 하는 것이 아니라

섹스용품으로, 비싼 값에 팔리고 있는 리얼돌하고 섹스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 만큼 신랑이 목석 같다는 얘기인데요...

사람은 섹스를 할 때 성적으로 흥분이 되고 기분이 좋으면 입에서 신음 소리 즉 교성이 나오게 됩니다. 

영어로는 sex screaming이라고 하죠.

교성은 남자,여자 할 것 없이 누구나 나오는데 성적으로 흥분이 되고 기분이 업 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터져 나오게 되죠. 

근데 저희 신랑은 내가 자기한테 구강 서비스 해주고 그래서 흥분되고 기분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교성 한 번 안 지릅니다...

그냥 목석 같아요...교성을 안 지르면 상대방이 흥분이 되는 건지 기분이 좋은 건지 어쩐 건지 알 수가 없잖아요...

애무 과정 없이 질 내에 바로 삽입,3분 만에 사정 ,목석같이 구는 것...

이젠 정말 견딜 수가 없어요...속 궁합이 안 맞아도 너무 안 맞아서 현재 이혼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기한테 이런 성적 문제가 있어도 치료 받을 생각도 안 하고...인터넷에 찾아 보다 이런 경우도 이혼사유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에혀...참 답답합니다....정말 답답하고 하루빨리 부부간의 인연 끝내고 싶습니다...

더 이상 결혼생활 유지하는 것이 힘들 것 같아요...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ㅠ.ㅠ


 -----허니-----


어쩌자고 그런 위험한 모험을 감행하셨나요?

더군다나 성적인 궁합 맞추기도 해 보시지 않았던가요?


혹시 그에게 마음이 끌린 것이,그의  그런 과묵함 때문은 아니었나요?

많은 사람들이 첫눈에 반한 이유가 ,나중에 죽어도 못 살겠는 이유가 돼서 이혼하는 이유가 되는 결혼을 한다죠?

그래서 제가 여기서 많은 분들로부터 심한 모욕감을 느낄 정도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줄기차게 혼전 섹스를 권하고,

가능하면 혼전 동거를 권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물론 남녀 모두 서툴기만 하기 때문에,설사 남녀 모두가 능수능란한 스킬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피차에게 익숙해지려면 시간은 필요하겠지만,성모랄,경제 관념,가치관 등을 직접 삶의 현장을 헤쳐가면서 파악하며 ,

과연 결혼을 해서 살아갈 만한지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데,뭐가 그리 급한지 서둘러 결혼을 하곤 이내 후회하기 시작하는군요.


혹시 방글라데시란 나라가 보수적인 나라이고 이슬람 국가라서 여자를 경시하고,남자 중심의 사회란 걸 모르셨던가요?

알고도 결혼을 했다면 그건 님의 실수이고,몰랐더라도 충분히 검토하지 못한 님의 실책일 수 있어요.

대대로 물려받은 남자 중심의 성생활도 당연한 것일 수 있고,영원히 고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님이 하는 것에 따라 바꿀 수도 있고 키우는 재미도 볼 수 있을지 몰라요.

행동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해 보시고,시도도 해 보세요.


제대로 된 가정이라고 성생활이 다 만족스러울까요?

과연 우리 나라의 부부 중 얼마의 사람들이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즐기며 살까요?

제가 듣기론 열에 하나도 제대로 즐기고 사는 부부 찾기가 힘든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정작 섹스엔 만족하지만 여타 부문에서 불만족스러워서 불행하다며 이혼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아요.

적어도 님은 전업주부로 ,개인적 시간을 가질 수 있잖아요?

자위하는 걸 비참하다 생각지 마시고 나름대로의 만족 법을 추구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자기 계발 등으로 시간 활용을 하신다면 지금의 우울함은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거의 매일처럼 섹스를 했고,매번 대여섯 번의 오르가즘을 선사했으며,넉넉할 정도로 생활비를 지급했고,

이벤트도 틈틈이 펼쳐서 주변인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였지만,

너무 완벽을 추구해서 숨이 막힌다며 이혼을 요구한 전 처와 이혼을 했어요.

두 번이나 자살을 시도하면서 잘 살아 보자고도 해 봤지만 결국 이혼을 하고 말았죠.

그런 겁니다.부부관계란 게 다 스스로 만들어가기에 달린 겁니다.

그에게 반했던 초심을 잊지 말고 나름대로 대안을 생각하며 ,

아이도 낳고 살림살이도 불려가면서 알콩달콩 사시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겁니다.

정히 성욕을 해결하실 수 없거든 성인샵이라도 가셔서 ,혼자 가시기 뭐하면 남편이랑 같이 가셔서 

삽입도 하고 소음순이나 음핵도 자극해주는 멀티 기구나 딜도 등을 구입하셔서 

진이 빠지도록 자위로의 만족을 추구하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어설픈 남편 열 명보다 나을 수도 있어요.

이혼하시면 어딘가에서 대뜸 멋지고 능력도 있으면서 섹스도 님의 취향에 딱 맞춰서 행복하게 만들어줄 사람이 나타나서 

님의 것이 될 것 같은가요?그럴 만큼 부와 능력이 있나요?

부디...신중하셔서 최적의 대안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아자아자!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