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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감증의 실체와 극복법


BY 미개인 2021-10-11

* 불감증 극복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전에

이런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여성은 남성과 다르게 성감개발이 늦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처음부터 흥분하고 오르가즘 느끼는 여자분들은

거의 없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20대에는 사랑의 열정 때문에 흥분하고 기분 좋은 거지

사실 섹스행위 그 자체가 너무 좋다고 말하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성교통도 잦고 간혹 느낌이 없을 때도 있고,

심지어 오르가즘을 느껴 보지 못하고 그 시기를 보내는 분들도 많죠.

 

출산하면서 여성의 몸은 천지개벽처럼 바뀌게 됩니다.

30대 중반을 넘어 40대에 들어서면,

혼자 생각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문득문득 성욕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애액도 많아지고, 몸의 감각들도 이전보다 강하게 살아나

오르가즘을 느낄 가능성이 훨씬 커지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많아지는 남성호르몬이 이런 변화를 만들게 됩니다.

 

굳이 이런 이야기를 길게 하는 이유는

성교통이 느껴진다거나 오르가즘에 이르지 못한다고 해서

모두 불감증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만약 불감증으로 고민하고 계시는데 본인이 젊다면

앞으로 남은 많은 시간 동안 더 다양한 경험 속에서

조금씩 성숙해지실 거라는 걸 믿으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 포스팅의 내용을 참고 해서,

본인도 조금씩 적극적으로 성감을 개발해나가시면 더욱 좋겠죠?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남성의 조루나 발기부전과 같은 개념이

여성에겐 불감증입니다.

증상이나 메커니즘이 유사하다는 게 아닙니다.

포털 검색창에 해당 단어를 넣으면

온통 병원 검색으로 도배된다는 점에서 그렇다는 겁니다. ^^;;

검색된 글을 클릭해서 들어가면

대부분 글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현재 불감증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입니다.

행복한 부부관계의 가장 큰 적이죠.

불감증의 원인은 넓어진 질에 있습니다.

질 성형이나 예쁜이수술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첨단장비와 혁신적인 수술법, 우리 병원으로 오세요.~"

 

질 성형이나 예쁜이수술의 가치를 깎아내리고 싶진 않습니다.

질이 넓어서 성감이 떨어지거나

질액의 분비가 적어서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은

분명히 불감증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이 수술들은 큰 도움이 됩니다.

질을 조이면 꽉 조이는 "질감"이라는 것이 살아나서

본인도 이전보다 더, 잘 느낄 수 있게 되는 것도 맞고

파트너도 삽입에서 이전보다 더 잘 느끼게 되어

사랑의 행동으로 되돌아오는 일도 있고요.

하지만, 질이 넓은 것이

불감증 원인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불감증 원인의 극히 일부일 뿐이죠.

그럼에도, 마치 그것들이 전부인 것처럼

홍보하고 유혹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럼 도대체 불감증의 원인이 뭔데?"

뜻부터 볼까요?

불감(不感). 아닐 불, 느낄 감.

느끼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럼 해결책은, 아주 간단하네요.

느낄 수 있게 해주면 됩니다.

말장난 같지만 이게 정답입니다.

그리고 이 정답이 쉽지만은 않죠.

좀 더 풀어 말하면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문제가 있다면 찾아서 해결해주고,

남보다 덜 느끼고 있다면

남만큼 또는 남보다 더 잘 느낄 수 있게 만들어주면 됩니다.

 

"난 느끼지 못해서 불편한 거 하나도 없으니까 안 할래."

불감증이 있는 다수 여성분의 주장입니다.

일리 있습니다.

느끼면 좋은 건 맞지만

느끼지 못한다고 불편하거나, 사는 데 지장 없으니

굳이 애써서 극복할 필요, 뭐 있겠습니까?

이 논리는 불감증에만 해당하지 않습니다.

섹스리스 부부에게 섹스도 같은 의미입니다.

 

솔로이거나, 돌싱이어서 혼자이시라면

아쉽긴 해도 저도 굳이 강권하지 않습니다.

평안감사도 본인이 싫으면 그만인걸요.

문제는 커플일 때 생깁니다.

물론, 애인이 있거나 부부이어도

둘이 함께 긍정적으로 인정하고 접었다면 역시 그만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 생각은 다르다면요?

 

부부 사이가 서먹서먹해진 것이 단순히

오래 같이 살아서인 것 같으세요?

나만 보면 괜히 짜증 내고

별것도 아닌 일에 화를 버럭 내는 남편의 모습이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만 원인일까요?

느끼지 못하는 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불감증은 곧 성욕감퇴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성욕감퇴가 본인에게는 역시 아무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네. 문제는 파트너겠죠.

 

본인의 성욕이 감퇴하면 파트너가 외롭고 괴롭습니다.

애인이 있는데 사창가를 들락거려야 하고,

아내가 있는데 옆방에서 야동 보며 자위해야 한다면

남자는, 본인의 인생이 처량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아무리 사정이 전부인 것 같은, 짐승 같은 남자들이라고 해도

사랑받고 싶은 본능은 있는 걸요.

그렇지 못하면, 인생이 온통 신세 한탄투성이가 되고,

우울증의 원인제공 감인 거죠.

 

결론은?

본인은 아무 상관이 없더라도

파트너를 사랑한다면 불감증은 극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장담컨대

고치고 나면 본인에게도 좋습니다.

모를 땐 몰라도 그만이지만

알고 나면 왜 몰랐을까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다소 지루할 수 있어도

조금 더 깊은 지식으로 들어가 볼까요?

불감증은 정도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단순히 성적 판타지가 없는 것은 병에 비유하자면 가벼운 병입니다.

이런 분들은,

성감을 조금만 개발하고, 환경을 개선한 후

한두 번만 오르가즘을 느끼게 되면

불감증이었던 과거를 곧바로 [흑역사]로 규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거운 병도 있는데,

성에 대한 무관심을 넘어 혐오까지 가진 분들이 그렇습니다.

이런 분들은 대개

불감증의 역사가 오래되었거나

철저한 종교적 또는 교육적 아우라를 가지셨거나

쓰레기 같은 남자에 의해 나쁜 기억을 갖게 되신 분들입니다.

이분들의 치료는

정말 오랜 시간과 지극한 정성을 필요로 하게 되죠.

 

느끼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이전보다 더 잘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말은 참 쉬운데,

여성은 남성처럼 단순한 존재가 아닌 탓에

원인만큼 해결방법도 정말 복잡합니다.

나쁜 기억이 있는 분들은 심리학적으로,

그 기억에 대한 지우개 작업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신체적으로 감각기관에 문제가 있는 분들도 있는데 (물론 많지 않습니다.)

이 경우는 병원치료가 필수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감하여

불감증을 겪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경우, 치료의 시작은,

산부인과에 가서 호르몬 주사를 맞는 것입니다.

 

파트너에게 문제가 있는 예도 있죠.

파트너가 조루라서 느껴 본 적이 없거나,

파트너가 애무하는 방법을 몰라서

당연하게 나도 느끼는 게 뭔지 몰랐거나 통증만 느낀 경우.

해결책은?

둘 중 하나죠.

파트너의 생각과 행동을 가르쳐서 바꾸거나

파트너를 아예 다른 사람으로 바꾸거나. ^^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극복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바로,

[자기 몸을 사랑하는 법]이죠.

 

만약 진심으로 본인의 불감증을 고치고 싶으시다면

꼭 준비하셔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생각]입니다.

"그러든지 말든지"가 아닌, "꼭 느끼고 싶다."로,

"아니면 말고"가 아닌,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기쁨을 주고 싶다."로,

"지금보다 더 좋은 세상이 있다는데 죽기 전에 가 봐야 하지 않겠어?"로 말입니다.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절대 행동이 바뀌지 않습니다.

억지로 행동할 수는 있지만, 효과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바뀐 후에 행복해 하는 나의 모습,

바뀐 후에 기뻐하는 파트너의 모습,

이런 즐거운 모습들을 충분히 상상하면서

 

다음 포스팅으로 넘어오시면 됩니다.

 

이제는 교과서에서나 나올 법하게 구태의연해진 말이 있습니다.

"왜곡된 성에 대한 인식과 문화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섹스에 대한 거부감이나 편견부터 버려야 합니다."

1980년대 후반.

대한민국에 페미니즘 쓰나미가 몰려오기 시작하고, 동시에

감추어져 터부시 되던 성문화가 물 위로 올라오면서

다수 의식 있는 분들이 하시던 주장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너무나 뻔하게 당연한 이야기이고

처음부터 그랬어야 우리 모두 행복했을 명제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아무도 "어떻게"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모텔은 부쩍 늘어나고,

젊은 세대의 순결 관념은 희박해졌으며

한 사람과의 섹스를 고집하면 어느새 고지식한 사람이 되어 버려

그렇게 사회 전체 섹스의 절대 횟수는 늘었지만

"섹스에 대한 거부감이나 편견을 버리는 방법"이

진정 "횟수"의 문제인지는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섹스만 많이 하면

섹스에 대한 거부감이나 편견이 사라지나요?

혹시, 더 많은 여자와 섹스를 하고 싶어 하는 남자들의 욕망만 채워진 건 아닌가요?

섹스에 대한 거부감 없이 여러 남자와 잠자리를 하면

그게 섹스에 대한 거부감이나 편견이 사라진 건지요?

섹스에 대한 거부감이나 편견은 무조건 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방법"입니다. "어떻게?" 말입니다.

이것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바로 여성 불감증 치료의 시작입니다.

그러니 횟수에 대한 집착은 이제 버리셔도 좋습니다.

 

여성 불감증 치료의 시작은 [호기심]입니다.

 

--중략--

청소년 유해 게시물이라는 어이없는 네이버의 제재로 본문을 삭제하게 되어, 부득이하게 책으로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생략된 내용은 책 '관계수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성 불감증 치료의 다음 단계는 [보고 만지다]입니다.

무엇을?

남성의 음경과 고환, 몸 구석구석을

정말 사랑하는 마음과 애정담은 눈빛으로

보고 또 보고 만지고 또 만지는 일, 참 중요합니다.

이것 역시 여성 불감증을 치료하는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이며

동시에 남성을 흥분시키는 애무의 역할도 하니까요.

하지만,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내 몸" 구석구석을 보고 만지는 것, 즉, "여성 자위"입니다.

"자위"라는 단어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는 분도 계십니다.

한국사회에서 여자는 물론이고 남자에게도

아직 "자위"는 드러내놓고 말하기 어려운 개념이니까요.

하지만, 자위행위는,

단순 쾌락만 좇으며 잘못된 방법으로 소비되지만 않는다면,

남녀 모두에게,

나를 위로하고 존중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며

나를 더 잘 이해하고 깨닫기 위해 몸과 하는 대화이고

행복한 섹스를 위한 사전훈련임과 동시에

평생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오르가슴 파트너입니다.

 

자, 그럼 한번 가 볼까요?

 

--중략--

청소년 유해게시물이라는 어이없는 네이버의 제재로 본문을 삭제하게 되어, 부득이하게 책으로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생략된 내용은 책 '관계수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성자위에서 "환경"은 중요한 변수입니다.

여성과 비교하면 둔감한 편인 남성들조차

자위할 때의 편안한 환경은

건강한 자위의 매우 중요한 조건이니까요.

 

--중략--

청소년 유해게시물이라는 어이없는 네이버의 제재로 본문을 삭제하게 되어, 부득이하게 책으로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생략된 내용은 책 '관계수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성 상담사 치아

 

~여성기를 통나무와 명기로 비유하는 것에 대해,

더러는 기분 나빠할 여성이 있을지 모르지만,

워낙 통용되는 비유이니 양해 바라고...

 

치아님에게 상담을 청한 한 여성분도 말하길...

'통나무처럼 누워만 있었습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생명력을 상실한,잘린 통나무처럼,

또 과격한 성격의 어떤 여성이 말한 것처럼,빨래판 대주듯이,

아무런 감흥도 없이,기분 더럽게 섹스를 하고 있는 여성들이

적잖다는 게 현실이고 보면,

그리고 그로 인한 부작용이 얼마나 큰가를 인지한다면,

전 사회적 노력을 기울여서라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 생각한다.

그러나 고귀하신 정치인들이나,사회지도자층은 ,

그런 문제를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음란하다 단죄를 하고 만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밀실에 들앉아,

매춘부들과 더럽디 더러운 ,

차마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추잡한 짓을 저지르고 있다.ㅠㅠ

 

그럴수록,치아님이나 미개인처럼,

조금 더 알고,조금 일찍 그 중요성을 깨닫고,

그것을 독차지하는 것보다,널리 알려 공유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끝없이 소통하고,공동 모색을 함으로써,

지극히 아름답고 성스럽기까지 한 바람직한 성문화 창달에 동참해 주길 바라는 마음,간절하다.서론!

 

태어나면서 아름다운 화음을 내는 명기인 여성도 희귀하긴 하지만 없지 않다.

나머지 절대다수는 아무 소리도 내지 못 하는 통나무인 경우다.

거기 연주자로 비유되는 남성의 스킬이 중요한데,

선천적 명기라 할지라도,훌륭한 연주자를 만나지 못 하면,

통나무와 입장이 다르지 않을 것이고,

통나무라 할지라도 훌륭한 연주자를 만난다면,

그것을 갈고 깎고 조율해서 명기로 거듭나게 될 것이니...

결국 성생활은 남녀의 합이 가장 중요하다 할 것이다.

그렇다고 동성애적 취향의 사람들을 무시하는 건 아니니 오해 금물!

 

통나무가,명기가 되고자 하는 의지가 아예 없다면,

제아무리 뛰어난 연주자라 하더라도 명기로 만들 수 없을 것.

따라서 여성들 스스로 성적 호기심이나,향학열을 불태워,

명기가 되고자 하는 의지부터 갖추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한 스스로의 노력이나,제도적 성교육쯤이 필요할 것이고...

 

연주자 역시,선천적으로 뛰어난 자질을 타고나는,

희소한 경우를 제외한 절대다수의 경우,

처절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성적으로 뛰어난 DNA를 타고 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가령 집안 대대로 바람둥이가 많거나,

여성편력이 대단한 사람들이 있다는 걸 들어 봤는지?

태어나면서부터 음악적 자질을 보이는 천재가 있는 것처럼,

성적인 자질이나 가능성을 타고나는 경우가 있다고 믿는 1인인데,

역시 절대다수인,서툴기만 한 남성들로선,

바라는 명연주를 위한 끝없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역시 전 사회적,제도적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거기 더해 치아님 같은 선각자적 사명감을 가진 사람들이,

현장감각을 전해주도록 장려하는 제도가 마련된다면,

구성애씨의 표현처럼,아름다운 우리 성을 뜻하는 '아우성'이 일반화 될 것이고,세상은 한결 밝고 환해질 것이라 믿는다.

이를 위해,우리 모두가 싸워가야 할 필요가 있잖을까?

가깝게는 수시로 딴죽을 걸어대는 네이버 등의 포털사이트와 싸워야 하고,제도권에,정치권에 요구를 하는 싸움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투쟁하는 만큼 누릴 자격을 얻는다는 명언이 있는 것처럼,

자연스레 '아우성'을 누릴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

힘을 합치고,꾸준히 투쟁해가야 할 것이다.

 

좋은 말과 필살기는 치아님의 글과 책으로 충분하다 생각하기에,

그리고,나름대로 노하우라 생각되는 것들은 ,

블로그에 차고도 넘치도록 올렸으니 생략하기로 한다!

아름다운 우리의 성생활을 위하여 건배!^~^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