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을 저지르면,뭔가 짜릿하고,스릴 넘치고,
즐겁기만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얼마간 익숙해지니 다시 허전해서,
또다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의 사연을 접하고,
참,사람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구나 생각하게 된다.
그녀는 그것을 '불륜'이라 말하고 있다.
자존감이 부족한 것일까?
사춘기 청소년들이 반항하듯 일탈을 하는 것처럼 일종의 반항으로
불륜을 저지르는 것일까?
그렇다고 드러내고 내보일 수도 없어서 불만인 걸까?
불륜에서 쾌락 이상의 것을 기대하는 것일까?
도대체 누구의 기준으로 살기에 '불륜'을 저지르는 걸까?
남들이야 뭐라든 당당하게 '사랑'이라 '엔조이'라 생각하는 건 어떨까?
사랑엔 철저히 이기적인 에피투미아가 있고,
give and take,에로스가 있으며,
무조건적인 사랑 아가페가 있다.
'나'위주의 자기주도적 삶을 영위한다면 다 사랑인 것이다.
섹파와 에피투미아도 하고, 남편과 에로스도 하며,
자식들을 사랑하고, 무조건적 기부,자원봉사 등으로 아가페를 고루 즐기며
스스로의 삶을 사랑이 충만한 삶으로 정의하고 살면 어떨까?
그리고 자기 자신도 철저히 사랑한다면,
허전하거나 따분할 틈이 없을 텐데...
나는 돌싱이며,독거 노인이 돼가고 있는 중이지만,
1년 365일,24시간 외롭거나,허전하거나 ,따분할 틈이 없다.
조악하나마 먹고 잘 수 있는 약간의 공간이 있으며,
개점휴업 상태이긴 하지만 사업도 하고 있고,
나를 필요로 하는 친구들과 가끔이긴 하지만 섹스도 즐기며 ,
자기 관리를 하느라 운동도 열심히 해서 건강하고,
오다가다 만나는 멋진 여성들을 짝사랑하며 흠씬 자위도 즐기고,
취미 생활로 애완동물도 기르고,텃밭도 일구며,여행도 하고,
최근에 등산도 다시 즐기게 됐다.
게다가 요즘은 운동을 하며 거둔 전리품 등으로 매일 남들에게 나누며 산다.
또한 시민단체 등에서의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고,
특히 친일청산을 외치며 1인시위도 수 년째 하고 있다.
나만의 섭생법을 개발하는 등 의식주까지 스스로 해결하고,
비굴하거나 추레하지 않게 살면서 얼마간 인정도 받으며 살고 있다.
그러다 비라도 오면,먼지가 뽀얗게 쌓인 턴테이블에 LP를 걸고,
쓰디쓴 커피를 마시며 비를 흠씬 즐기기도 하고,
뇌가 녹슬지 않도록 책도 읽고,엉터리 글이라도 꾸준히 쓰고,
향후 집시 생활을 꿈꾸며 준비도 착착 진행 중이다.
아이가 둘이며 착한 남편이 있지만,
성욕을 양껏 채우지 못해 나를 찾아왔고,
수 년 간 섹스에 눈을 떠가며 더 이상 바랄 거라곤 없을 것 같은
섹파 친구가 욕심을 부리면 그녀에게 말하곤 한다.
한창 젊은 나이에 근사한 집도 장만했고,
예쁜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고,
섹스 외엔 완벽한 ,착한 남편도 있고,
완벽한(^~^) 애인이 상상도 못해 본 쾌감까지 안겨주는데 ,
거기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하면 벌 받는다고,
신께 감사하고,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며 살라고 타이른다.
내가 늘 함께하지 못하기에 섹스토이도 사다 주고
사용법을 알려주고,오르가즘 추억도 쌓아주며,
언젠가 나와 헤어지더라도 외롭지 않을 방법도 전수해주고,
틈틈이 인생 선배로서의 삶의 지혜도 전수해준다.
우린 이런 우리의 사랑을 불륜이라 말하지 않는다.
적어도 우리 둘은 아름다운,멋진 사랑이라 말한다.
섹파랑 만나면 섹스만 하고 끝내는가?
혹시 당사자도,섹파도 섹스를 제대로 하기는 하는지?
둘만의 시간엔 철저히 집중해서 ,불륜을 저지르지 말고,
화끈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시라.
그리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나'로 ,아내로,엄마로 멋지게 살아내라.
남들보다 애인 하나가 더 있는 근사한 삶을 사는 것 아닌가?
만족하고,감사하며 살아라.
기분이 한결 좋아질 것이고,자신에게,삶에 만족하게 될 것이다.
자아 추구나,기부,자원봉사 등의 또 다른 사랑도 열심히 하시라.
어차피 인생은 이런 사랑의 과정으로 점철되는 것 아닌가?
그래서 동서고금을 통해 많은 현인들이 하나 같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 말하는 것 아닐까?
끝으로 우린 어차피 외로울 수밖에 없는,
'인간'이란 이름의 동물임을 잊지 말고,적응하고,그 외로움 자체를 즐기자!
즐길 줄 모르는 채,외로움을 극복한답시고 나대다가 ,
군중 속의 고독에 빠지게 되면,정말 힘들어질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면서도 외롭다는 느낌을 받아 본 기억은 없는지?
--미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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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말씀 하신대로 진짜 그렇게 살아도 될까요?
님의 섹파 친구처럼 저도 똑같은 케이스 인데..
문득문득 내가 미쳤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직장에서고.. 가정에서도.. 아이들도.. 자기 관리도...
모두 완벽하게 해내고 있고 자존감도 높지만..
딴 맘을 갖고 있는 제 자신에 가끔씩 괴로울 때가 있거든요..
일단 지금은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님 말씀대로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언젠간 맘 다잡고 남들이 말하는 그런 일반적인 생각과 삶으로 돌아가겠죠~
공감해서 처음으로 댓글 한번 남겨 봅니다.
감사합니다.
--지나가다가--
네...상대가 비교적 쿨하고,
주식만 먹지 않고 가끔씩 간식을 하는 게 죄가 아닌 것처럼,
서로의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
답답하기만 한 삶의 탈출구로 쿨하게 즐기고 더욱 열심히 본분에 충실한다면 ,
뭐~가끔씩 고통스러워 하시잖아요.그럼 됐죠~^~^
허구한 날 바가지나 긁어대며 싸움질만 하고 ,
삭막하게 살아가는 것보다 훨씬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바람을 피우든 어쩌든 들키지만 마라!^*^
진짜(?)바람둥이는 더할 수 없을 만큼 원래 파트너에게 잘 합니다.
이 사람이 바람을 피울 거라곤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자기 관리.제어가 쉽지 않겠죠?^~^
즐길 때 외엔 까맣게 잊어야합니다.
꿈도 꾸면 안 됩니다.
전 주로 오르가즘에 목말라 하는 여인네들이 먼저 다가오는데,
그런 그들을 깨워주며 그들의 첫남자가 되는 기쁨이 좋아서 열심히 가르치고
저 또한 저마다 다른 그녀들과 첫경험을 합니다.
모든 여자는 다 다르기 때문에 그녀들의 첫 경험은 저에게도 첫 경험인 것이죠.
그녀에겐 첫 남자이고,저에겐 그녀가 첫 여인입니다.
비교적 문제가 없어 보이는 유부녀만 상대하는데,
오직 섹스 하나만 부족해서 목이 마른 그녀들에게 소나기를 퍼부어 주는 걸로 만족하는데,
자칫 집착을 하는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방편입니다.
신중하게 선택을 하지만 ,
그래도 전혀 부작용이 없진 않지만,
제 입장이 워낙 확고하다 보니 잘 지나치고 있어요.
그리고 대개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내는데,
그들의 집안에 얼마간의 윤활유를 쳐줬다고 생각할 즈음 ,
그리고 그녀들이 혼자서 해결해나갈 기초가 마련됐다고 생각하면 조용히 끝내요.
얼마간의 오르가즘 추억이 있으면 기구만으로도 훨씬 흡족한 혼자만의 성생활이 가능하잖아요?!
'아~좋다!'는 정도를 오르가즘이라고 생각하는 여인과,
확실한 오르가즘을 느껴 본 여인의 자위의 질은 천양지차잖아요.
섹파는 너무 오래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보여요.
적당한 선에서 그치고 ,새로운 섹파를 찾거나 ,자위나 원래 파트너와의 섹스로 돌아가는 게 좋아요.
섹파도 너무 오래 가면 자칫 그 놈이 그 놈이란 생각에 빠지게 되고,
무료한 삶을 확실하게(?) 살게 되기 때문이죠.
당당하게 즐섹하시면서 행복하셔요!
자기 계발과 자존감 확충에도 끝없이 매진하시고요!
--미개인--
http://blog.naver.com/orichia/221286954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