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상대 남자가 사연자님께 너는 내 생활의 활력이다.하던가요?
그 말에 덜컥 님께서도 그 사람을 활력으로 만드셨나요?
그럼 그것으로 만족하세요…
가늘고 길게 보자…가 무슨 뜻일까요?
서로의 평온한 일상에 소용돌이 만들지 말고,
조용조용 즐길 것만 즐기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자분은 이미 확실한 선을 긋고 계셨다는 거지요.
그 사람이 온전히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질투나세요?
그럼 사연자님도 가족에게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헌신하세요.
그 사람이 질투를 낼 정도로...
그 사람 부인께 알려 그 행복을 깨뜨리고 싶다니요ㅜㅜ
그런 생각 할 시간에,사연자님의 비밀스런 잘못 반성하며
더욱더 가족분들께 집중하세요.
상대남의 행복이 질투가 난다는 건
이미 그 사람에게 졌다는 겁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과 사연자님만 바라보는 아이들.
뭐가 아쉽다고 내 행복 챙겨야 할 시간에 상대남의 행복까지 뺏고 싶어 하시는지요ㅜㅜ
저는 님이 외도했다고 비난하는 게 아닙니다.
자처하신 오피스 와이프…
딱 거기까지만 하세요,쿨하게ㅜㅜ
또한,내 것이 아닌 것에 손대신 것도 잘못이지만,
그것으로 인해 정말 소중한 '내 것'이 방치되어
님께 더 큰 불행으로 다가올까 봐 걱정되어 말씀드리는 겁니다.
부디…님이 갖은 가족과의 행복을 최우선에 두세요.
그럼 상대남의 존재나 행복따위는
안중에도 없어질 겁니다.
--아줌마--
역시~
저는 모든 게 완벽하달 만치 갖춰졌는데,
딱 하나 부족한 게 섹스인 사람하고만 만남을 가져온 사람으로서 말씀드릴게요.
물론 돌싱이기에 사연자님과 같은 입장은 아닙니다만...
위의 경우에 해당되더라도 팔자려니 하고 참고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개중엔 물불 안 가리고 그 하나마저 채우려는 사람들이 있어요.
사연자님과 같은 경우라 할 수 있죠.
오피스 와이프라면 직장 내에서만 남의 눈을 피해 사랑을 느끼고 ,더러 즐기는 경우가 아니던가요?
사연자님도 그리 시작하신 것 같은데 막상 시간이 흐르다 보니 집착까지 하게 된 것 같군요.
네.집착입니다.
본인은 물론이고 상대까지 고통스럽게 만드는...
마음 다잡으시고 원래의 본분도,가외의 본분도 소홀히 하지 마시길...
'섹스중독자'란 소리까지 전처로부터 들은 제가 님을 이해하지 못 하겠어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주고라도 원없이 즐겨 봤으면 하는 마음,이해합니다만,
자제를 할 수 있어야 인간입니다.
최소한 인간으론 살아야지 않겠어요?
저는 상대가 집착해 오면 타이릅니다.
내가 보고 싶고 ,좋은 걸 보면 내게 해주고 싶어 안달이 날 때
그것을 남편에게 해주고 ,가족에게 해주라고...
그럼 나는 기쁘겠다고...
그게 안 되면 가차없이 잘라 버립니다.
그래서일까요?
지금 만나는 친구들은 다 저를 만나기 전보다 더 가정생활을 잘 꾸려가고 있고,
누구도 바람을 피울 거라 상상을 하지 못하게 행동하고 있으면서,슬쩍 한 번씩 만나 흠씬 즐기곤 또 얼마간을 버티곤 한답니다.
제가 집착하고 싶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그럴 땐 상대측에서 자제를 요청해주고,저 역시 쿨하게 받아들입니다.^*^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덕분에 인간으로 남아있을 수 있어서 고마워합니다.
이런 저를 불륜남이라 비난하고 싶은 분,분명히 계시겠지만,
맞습니다.불륜남!
하지만 상대의 생활을 방해하진 않았고,서로 합의 하에 즐기고 있을 뿐입니다.
어느 한 쪽이 불편하면 안 만납니다.
전적으로 선택권도 상대에게 주고 있고요!
이걸러 자기합리화를 하고저 하오니 이해해 주소서!
돌싱이라고 굶고만 살아야 한다거나 ,매춘을 해야 한다거나,아무나 만나서 재혼을 하란 이야긴 말아주시길...^~^
최소한 인간적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
내 사리사욕을 채우려 남에게 폐를 끼쳐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짝이 있는 사람과 섹스를 즐기는 것 자체가 폐 아니냐고요?
원래 섹스리스로 살던 부부입니다.
여전히 섹스리스로 살고 있고,바가지만 긁어대던 그녀가 바가지를 안 긁으니 폐가 아니라 덕을 베푼 꼴,아닌가요?^~^
오피스 와이프라는 별도의 낙을 즐기시는 것에 대해 미안해 하고 고마워해야 하지 않을까요?
가족들에게...
집착하게 될 때마다 그런 생각을 다지시며 가족들에게 더욱 잘 하세요.
만약 저 쪽에서 님에게 집착을 해서 님의 가정을 원만하게 꾸릴 수 없을 정도가 된다면 어쩌시겠어요?
다 팽개치고 그 사람과 붙어 살겠다고요?
그렇게 안 될 겁니다.
그렇고 그런 것들끼리 붙어 살면서 뭐가 그리 행복할까요?
그 잘난 섹스가 평생 갈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정황 상 님의 오피스 와이프 노릇,이해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그것이 보편타당하다거나 윤리적,도덕적이라 말 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멀리 내다 보십시오!
그리고 마음을 잘 다스리십시오!
잘 이겨내실 겁니다!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