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 횟수(frequency)
by 솜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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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양측이 모두 좋다면 하루에 1회 성교를 하든,1년에 한 번을 하든,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때에 따라 ,사람에 따라 섹스의 횟수는 다를 수밖에 없고,
성욕도 똑같을 수가 없다.
마치 사람이 식욕이나 갈증,피로감,즐거움,욕구 불만이 나타나는 때가
모두 다른 것처럼 성 반응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게 다르다는 것 만으로 둘 사이에 어떤 중대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보통 서로의 욕구가 일치 되는 때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어느 한 쪽이 극도로 섹스를 원하는 경우에 마찰이 생길 소지는 있다.
종래에는 성교를 원하고 주도하는 것은 남성이었고,
성교 횟수도 남성의 자의에 맡겨졌지만,
현대에 와서는 오히려
남성이 성교 횟수의 하한선을 정하고 여성이 상한선을 정하게 되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여성의 대부분은
남성보다 성교 횟수가 적은 것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거의 대부분의 남성이 서둘러 전희를 끝내고 페니스를 삽입하기 바쁘고,
곧 사정을 한 후 내려와 버려 여성으로서는 성적 흥분이 최고조(오르가즘)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도중 하차해야 되는,
성적 불만이 쌓이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일반적으로 남성의 대부분은 페니스 삽입 후 2분 이내에 사정하는데,
이 기간으로는 대부분의 여성은 성적 쾌감을 충분히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불만이 쌓이게 되면,
여성에게 있어서는 섹스는 별로 흥미와 소원의 대상이 될 수 없다.
한편 남성에게 있어서 섹스는
거의 100퍼센트 오르가즘을 동반하는 사정으로 끝나기 때문에,
이것을 피부로 느끼는 여성의 입장은 오히려 함구무언,씁쓸할 뿐이다.
남성은 이 점을 간파하고,
여성이 왜 그렇게 좋은 섹스를 마다하는지,또 심하면 즐기는 표정이기는커녕
몸을 사리고 지키려(거부하려)고 별의별 몸짓까지 서슴지 않게 되는지 간파해야 한다.
여성은 처음에는 무의식적으로 섹스를 피하지만,
나중에는 의식적으로, 피로하다든지 생리적인 이유를 대면서 거부하게 된다.
남성이 이러한 여성을 '냉담한 여자', '쌀쌀한 여자'로 밀어붙이게 되면 ,
급기야는 심각한 가정 불화로 비약할 수도 있게 된다.
섹스는 남녀가 함께 즐기고 향유하는 것이어야 한다면 ,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합치되는 섹스토피아를 찾아가야 한다고 본다.
금실 좋은 부부라면 성교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교의 질과 내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
양측이 모두 동의하는 횟수를 발견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조언을 해주고자 한다.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자기가 원하는 바를 상대방(남성)에게 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만족스럽지 못한 섹스라고 마음 속으로 참고 있을 것이 아니라 ,
자기의 의사를 확실히 말로 전달해야 한다.
만약 상대방과 성감에 있어서 너무 차이가 나면 유방을 자극하거나
자위행위나 구음(오랄 섹스)을 해서라도 음핵을 발기 시켜 성적 쾌감을 갖도록 해야 한다.
또 부모로부터 어렸을 때 받은 성 교육을 이야기하다 보면 ,
내심에 잠재해 있던 성적 갈등이 표출될 수도 있고,
성은 더럽고 사악한 것이라고 하는 잘못된 사고(방식)도
이와 같은 진솔한 대화를 통해서 불식 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섹스하는 시간을 예정(약속)해 둔다.
서로 생활에 바쁘다 보면 즐거운 성생활을 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1주일에 한 번 정도 화끈한 섹스 약속을 하고 시행하면,
느닷없이 허둥지둥 하는 성행위 3회를 하는 것보다도
더 큰 만족감을 서로가 가질 수 있다.
섹스의 질이 좋으면 횟수도 늘게 마련이지만,
반대로 섹스의 양만 늘고 타성적이라면 횟수는 줄게 될 것이 뻔한 일이다.
일주일 중,어느 날이 가장 성교하기에 좋은 날일까?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의과 대학의 연구 조사에 의하면,
중류 가정의 여성은 일요일을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그 다음이 토요일의 순이었고,
독신 여성 역시 일요일에 가장 많이 성교하지만,그 다음은 수요일이라고 한다.
성교를 가장 많이 하는 계절은,출산 통계로 미루어 보아 여름이고,
열대지방에서는 서늘한 계절에 가장 많이 하고,
여름이 몹시 덥고 겨울이 몹시 추운 지역에서는
역시 봄과 가을에 가장 많이 성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의 결함을 빨리 발견한다.
성생활에 방해되는 신체적 결함을 빨리 발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남성은 나이가 지긋해지면 자연히 정력이 쇠퇴하는데,
대체로 성인(만 18세)식을 올리는 때 최절정을 이루고,
그 이후부터는 천천히 저하되어 간다.
여성은 대체로 30대에 최절정의 성감을 누리고,
그 후부터 천천히 쇠퇴하여 60세 이후까지도 계속된다.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부부들의 성생활 패턴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연애할 땐 의심하고 또 의심하되,일단 결혼하고 나면 무조건 믿어라!'는
서양 격언과 정확히 정반대로
남녀 관계를 갖고 있는 한국인들의 부부 생활은 어떨까?
'사랑의 유효 기간'을 운운하며 그 기간이 끝나기 전에
평생 할 모든 섹스를 다 해내야 한다는 식으로 덤벼 대는 남자와,
섹스에 대해 쥐뿔도 모르고 할 줄도 몰라서
나를 즐겁게 만들기는커녕 고통스럽게만 만들고,
점차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서둘러 임신,출산,양육이란 '고난의 행군'을 치뤄야 하고,
성욕을 갖고,취향을 갖는 것 자체가 금기 시 되는 분위기에서 자라온 여자로선
결혼 전 어떻게 성생활을 가져야 하느냐고 묻는 딸에게
남편이 하는 대로 맡기면 된다는 식의 엉터리 성 교육을 받고,
그대로 하다 보니 성의 노예나 '정액받이'가 된 듯한 비참함에 빠지게 된다.
거부하거나 피하게 되고,돌이킬 수 없는 갈등까지 빚게 된다.
그러는 사이 쉬 달아오르고 쉬 식어 버리는 남자의 성적 특성처럼,
여자의 성감이 아직 깨어나기도 전이며,일생 중 가장 힘들기도 해서
미처 즐길 준비를 할 수 없는 동안 뜨겁게 달아오르다가,
'사랑의 유효 기간'이 끝나 버려서 식어버리고 말며,정력도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해서 오래 가는 여자의 생리적 특성처럼,
얼마간의 적응 기간이 끝난 후에야 비로소 관심을 갖게 되고
성감이 깨어나서 시들해진 남편을 재촉하게 된다.
내가 그리도 하고 싶어 했던 때는 거부하고 피하면서 비참하게 만들더니
이제 와서 졸라 대는 여자가 괘씸하기도 하고,
성욕도 정력도 줄어든 마당이라 이젠 남자가 피하게 된다.
'가족끼리 섹스 하는 건 부도덕한 짓'이라며 눙치고 넘어가려 하지만,
날로 커져만 가는 여자의 성욕은 제어가 불가능할 정도인데,
신혼 초의 남자처럼 대들어 보려지만,
발기도 되지 않고,된다 하더라도 얼마 가지 못한 채 시들어버리고 만다.
'정말 '사랑의 유효 기간'이 있는 것이고,
그것이 끝난 지금은 다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 걸까?'생각하고
포기를 하려고 하지만,포기를 할 수가 없다.
밤 잠을 이룰 수 없을 만큼 달아오르는 몸을 어떤 짓을 해도 감당할 수가 없다.
기구 등을 구해서 자위를 해 보지만 어딘가 모르게 아쉽고 허전하다.
그런 데다 여자들끼리 모이면 애인이 없는 '나' 같은 여자는 장애인 취급을 한다.
즐길 준비가 된 원숙한 여인을 탐하는,난봉꾼이나 파릇파릇한 것들이
주변을 어슬렁 거리면서 수컷 냄새를 풍기기도 한다.
두 눈 딱 감고,표시가 나는 것도 아닌 데다 ,
남편은 거들떠도 보지도 않는데 뭐~하고 따먹어 보는데,
헉~!좋다!이런 기분이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죽어도 좋을 만큼 좋다!
이혼율을 올리거나,
아님 결혼 생활 따로,남녀 관계 따로인 이중 생활을 하게 된다.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불패(百戰不敗)!'는
전략.전술적인 말 만은 아니다.
나 자신에 관해서도 흥미가 없고,
상대방에 대해선 더더군다나 흥미가 없는 사람과,
나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을 뿐,
타인에 대해선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사는 사람,
드물긴 하지만,
나 자신에겐 관심이 없고,타인에게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으며,
나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에게도 자신 못지 않은 관심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섹스리스이거나 원만한 성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첫 번째이거나 두 번째의 사람들이다.
세 번째 부류의 사람이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찰떡궁합일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흔히 볼 수 없는 사례이다.
네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연인 관계는 물론이고
부부 관계,일반 대인 관계 전반에서 모범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위의 네 부류의 사람들도 겉과 속이 같은 경우가 흔치 않으니...
내가 알고 지내는 사람이 어떤 부류에 속하든
보이는 것만 보지 말고,그 내면을 잘 살펴야 할 것이다.
보이는 겉모습 만으로 과신을 하거나 ,
실망하여 소홀히 했다가 나중에 큰 코 다치지 말길...
그럼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또 '나'는 겉과 속이 같으며,초지일관 하는 사람인가?
'나'는 잘 살지 않으며 상대에게만 잘 살라고 요구를 하지는 않는지?
남자는,여자는 어떤 생리적 특성을 갖고 있으며,
어떤 고충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서로의 차이에 대해 알고자 하고,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일 자세는 갖고 있는지?
그리고 이 글의 제목을 보고 궁금해 했을,바람직한 성교 횟수를 언급하자면,
당신은 몇 번의 오르가즘을 감당할 체력과 정력을 소유했는가?
당신은 몇 번의 오르가즘을 선사할 마음의 자세와 체력,정력을 소유했는가?
거의 매일 해야 했고,매번 대여섯 번의 오르가즘을 봐야 직성이 풀렸던 남자와
오르가즘이 즐겁고 짜릿하지만,
그렇게까지 해야 한다며 집착하는 남자를 감당할 수 없었던 여자,
결국은 백년해로를 하지 못하고,
성실하고 가정적인 사람과
천생 여자이고,자녀 양육에도 성공적이었던 부부가,
주변 사람들이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게도 파경을 맞고 말았다는
나의 실례를 반면교사 삼기를...
부부는 다르면서도 같은 존재이다.
'다름'이 '틀림'이 아님을 명심하고 차이를 인정할 줄 알며,
내가 원하는 걸 상대방도 원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우리 부부의 문제점을 직시하고,그것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
대화하고,배려하고,
문제의 원인을 상대방이 아닌 나 자신에게서 찾으려는 노력을 경주한다면 ,
양이 문제인가?질도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친구 같은,동지 같은 부부가 돼서 점점 사랑이 돈독해질 수 있을 것이다.
결혼은 사랑해서 하는 결과적인 행위가 아니라 ,
사랑하기 위해서 하는 동기적인 절차여야 한다.
즐섹하며 행복하자!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