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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과 성교 횟수


BY 미개인 2022-07-10



연령과 성교 횟수

by 솜사탕

https://blog.naver.com/qkdnl098/110086599091



정액은 생명이나 정력과 관계 있는 신비한 물질을 포함하지 않으며,

일정량으로 제한돼 있는 것도 아니다.

눈물 또는 침 같은 내분비액에 불과하다.


1회의 사정에 약 3cc 정도 배출되는 정액은

90퍼센트의 수분과 10퍼센트에 해당하는 단백질 및 유기질로 되어 있으며

1회 사정 시 정액의 칼로리는 5~20Kcal 정도이다.

정액 자체는 정자에게 모유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그리고 정액을 적절하게 배출 시키지 않으면

정액을 만들어내는 정낭이나 전립선과 같은 부성선이 위축되어 도리어 해롭다.


연령과 성교 횟수에 관하여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산수의 구구단을 적용하여 이십 대는 2x9는 18로서 10일에 여덟 번,

30 대에는 3x9는 27로서 20일에 일곱 번이라든가, 20대에는 2일에 한 번,30대에는 3일에 한 번 등...

그러나 성교 횟수는 연령,체질,습관,직업,환경,식이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연령에 따른 공식으로 계산할 수 없다.



*이상적 성교 횟수의 기준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로하지 않다면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성행위 후에는 육체적 피로보다 정신적 피로와 내분비계의 피로가 더 크며

이러한 피로는 수면과 휴식으로 회복된다.

~성교 횟수를 너무나 제한하고 성생활을 억제하여 성기의 위축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

~성생활은 빈도가 중요하지 않으며,질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청년 기에는 쾌감과 양적인 횟수로,중년 기에는 전희와 질,

그리고 노년 기에는 에로틱한 감정과 적절한 빈도로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나이에 따라 성적 흥미는 달라지고 행위도 변화된다.



킨제이 보고에 의하면 31~35세 사이의 기혼 남성들은 자위를 하든,성교를 통해서든

평균 주 2회 정도의 오르가슴을 경험하는 데 비해,

56~60세의 남성들은 평균 한 달 2회 정도의 오르가슴을 경험한다고 한다.

건강하고 성적으로 활발하다면 남녀 모두 일생을 마칠 때까지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만끽할 수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너무 숫자에 익숙해져서 일정한 숫자를 정해 놓고,

정상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두 사람이 충분히 성적 만족을 즐길 수만 있다면 적당한 빈도라 할 수 있다.

빈도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



성행위 빈도를 포함하여 정상으로 여겨야 할 성행위의 범위는 엄청나다.

킨제이 보고에 의하면 30년 동안 심신이 건강한 사람 중,

사정을 한 번밖에 못한 사람이 한 명 뿐인 반면에,

하루에 네 번 정도의 사정을 한 남성은 12명으로 나타났다.

어떤 저명한 변호사는 어려운 소송들이 있음에도

시간을 할애하여 일주일에 30번 이상의 사정을 해왔다고 주장하였다.

이렇게 성교 횟수는 개인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성교 횟수의 정상과 비정상을 논하기는 어렵다.



자신과 상대방이 일주일에 한 번 성행위를 하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일주일에 3회 성행위를 하고 싶은데,성 상대가 한 달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고 한다면 문제는 발생한다.

여성과 남성이 성행위를 원하는 이유는 다른데,

육체적 욕구 충족을 위해 성교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고,

성교를 통해서 자신이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을 수도 있으므로,

이때는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애정 표현을 더 풍부하게 해줘야 한다.



--한국성문화연구소 편집 '부부가 함께 나누는 생활 속의 성 이야기'에서--



~섹스는 위의 글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질이 중요하지 횟수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한 사람에게 있어서도 컨디션 ,건강,기분에 따라 자주 하고 싶을 때도 있고,전혀 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을 수 있는데,

이 때는 이래야 하고 저 때는 저래야 한다며 공식화를 하는 것은 ,

외국의 평균 섹스 횟수를 언급하며 거기에 맞지 않는 사람은 비정상이라고 모는 듯한 행위도,

장사치들의 장사 속셈일 수도 있고,경우에 따라서는 성 폭력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상대적이지 않은 게 어디 있을까마는

특히 섹스는 상대적이어서,상대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으면 성폭력이 될 수도 있고,고문이 될 수도 있다.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의한 성 풍조에 따르자니 그렇고 안 따르자니 또 그래서

어정쩡하게 대주는 섹스를 하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는 게 우리의 슬픈 현실 아닌가 말이다.



요즘이야 많은 변화가 일어나서 여성들이 당하지 만은 않지만,

평균 횟수나 외국의 사례 등을 내밀며 '넌 비정상이다!'라는 낙인을 찍어 버리는 여성들로 인해

나약한 남성들은 보이지 않는 성폭력,고문을 당하고 있는데,

심인성이 대부분이라는 임포텐스나 조루에 한 번 걸리면 거기서 벗어나기 힘든 상황에서

발기부전제나 성기 성형 수술,정력제 등을 통해서라도 억지로 응해야 하는 남성들이 딱하기만 하다.

딱히 배운 바가 없어서,골방에서 포르노를 보며 배운 게 다인 성적 지식으로

성욕과 성적 능력의 부조화를 극복하는 방법을 추구할 정신적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하고,

일찌감치 빚이라는 선악과를 따 먹은 죄를 감당하느라 허덕여야 하는 딱한 남성들로선

울며 겨자를 먹어야 하는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란 걸 여성들도 알아야 한다.



겉보기엔 이처럼 풍요로웠던 적이 없달 정도로 차고 넘치는데,

극소수를 제외하곤 1인당 수 천만 원의 빚을 태어나면서부터 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만족스러운 성생활은 어쩌면 사치에 불과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안에서 꿈틀대는 성욕을 어쩔 수 없어서 자위나,매춘 등으로라도 풀지 않으면

육체적으로,정신적으로 이상이 생기기 시작하니 이중고,삼중고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방법이 없는 걸까?

그럴 리가...

신은 인간에게 이겨낼 수 있을 만큼의 시련만 안긴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더군다나 만물의 영장이라 자처하는 인간들이 그런 문제도 풀지 못한대서야 말이 되겠는가?


나는 행복의 비결로 '분수껏 살기'를 자주 강조하고 있다.

성생활도 마찬가지라 생각하는데...

일단 분수껏 사는 것으로 빚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게 중요하지만,

설사 그렇지 못했더라도 내 상황에 맞는 성생활을 추구하면 된다.

나는 마구 하고 싶은데,파트너가 별로 원하지 않는다면 그런 파트너를 고른 나의 현실을 인정하고,

나의 선택을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로 얼마간 억제를 하고,자위 등으로 해소를 한다든지,

나는 하고 싶지 않은데 파트너가 엄청나게 밝힌다면,미처 살피지 못하고 선택함으로써 스스로 초래한 현실을 인정하고,

나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거나 ,차선을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얼마간 감당을 하려 노력을 한다면,

습관의 동물인 우리들로선 얼마간 익숙해질 수 있을 것이며,조화를 이룰 수 있다.

나와 다른 상대방을 틀린 인간으로 매도하며 적을 만드는 대신,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동지로 만들어 서로 의지를 하면서 조화를 이뤄가다 보면 둘 만의 맞춤형 컨셉을 갖추게 될 것이다.

나쁜 점,다른 점만 찾으려다 보면 결국은 나쁜 사람으로 결론이 나고 말지만,

좋은 점,같은 점을 찾아가다 보면 언젠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좋은 사람과 살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기간이 5년 안팎인데...

내가 '성담론방'을 30여 년 이끌어 오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경우를 들어 종합을 한 결과다.

하지만 그마저도 피차가 열심히 노력을 한 커플에 한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 내 블로그를 찾은 어떤 사람은 10여 년 만에야 비로소 서로가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누리게 된다.

평생을 살아도 전혀 만족을 얻지 못하고 사는 커플들도 부지기수로 많다.

그 성패 여부는 피차가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모색을 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어느 한쪽만의 노력은 오히려 갈등을 심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머리를 맞대고 함께 추구하거나 ,아님 보다 열정적인 어느 한쪽의 노력을 비난하지 말고 거기 동조해야 한다.

공부를 해야 하고,그것을 내 몸에 맞게,파트너의 경우에 맞춰서 연마해야 한다.

임신,출산,양육이란 고난의 길을 함께 걸으면서 끝없이 동지임을 상대방에게 확인 시켜야 한다.



일단 맞췄다고 다 끝난 건 아니다.

시나브로 남녀 간의 입장이 뒤바뀌게 된다.

대개의 경우 처음엔 남성이 뜨겁고 더 밝히지만,점점 남자는 부담스러워 하고 여성은 더 밝히게 된다.

이런 신의 섭리(?)를 미리 간파하고 적절히 자제를 하며 변화를 받아들이는 커플이라면,

위의 글에서 말한 것처럼 죽는 그 순간까지도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마구 하고 싶을 땐 미친 사람처럼 대들면 아직 적응을 못한 상대방이 고통스러울 수 있고,

기운이 없어지고 시들해지면서 소 닭 보듯 한다면,아직 더 즐기고 싶어 하는 상대방이 고통스러울 수 있다.

심하면 부부 금실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파경을 맞는 웃픈 현실을 맞게 된다.나처럼...;;

아니더라도 어느 한쪽 모르게 바람이나 피우게 만들 수도 있다.

죽 쒀서 엉뚱한 인간 좋은 일 시켜주고 마는 박애주의(?)의 실천가가 돼서 억울해 죽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일단 맞추기까진 치열하달 만치 열심히 매달릴 필요가 있지만,

일단 맞추고 나면 느긋하게 즐기면서 서서히 변화를 대비하며 보다 높은 질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파도 파도 끝이 없는 내 파트너의 성적 가능성을 하나라도 더 계발해서 즐기겠다는 자세로 임한다면

늙어서도 젊은이들 못지 않게,어쩌면 젊은이들의 어눌한 그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에로틱한 관계를 적절히 누리면서

황홀한 실버 로맨스의 주인공이 돼서 ,혹시 불륜 아니야 할 정도로 눈총을 받으며 즐거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명기가 될 수 있고,명 연주자가 될 수 있는 존재들이다.

명기나 명 연주자는 나이가 들수록 가치가 올라가지 않던가?

불후의 명곡을 연주하는 명기와 명 연주자가 돼서 아름다운 생을 영위하다 가자.

그 비결을 둘이서만 누리지 않고 나눈다면 죽어서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오래오래 즐기는 기적을 누리게 될지도 모른다.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