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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한 남편에게 제대로 봉사하고 싶어요!


BY 미개인 2023-03-11



안녕하세요 미개인님...

여기에 질문을 드려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미개인님 말씀처럼

저희 부부도 성에 관한 모든 의견, 요구, 생각을 공유하고 있어요.

관계 전에는 이번엔 어떤 체위, 어떤 애무를 원하는지,

이렇게 해 볼까, 저렇게 해 볼까 이야기 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

관계를 하면서도 여기가 좋다, 저기가 좋다

자유롭고 솔직하게 대화를 하거든요.

남편 성기의 사이즈며 길이, 섹스 시간, 애무...

뭐 하나 나무랄 데가 없이 만족스러워요.

그와 애무하고 섹스하고 즐기다 보면 한두 시간은 훌쩍 가요.

섹스는... 정말 부부가 할 수 있는

최고로 즐겁고 재미있는 놀이인 것 같아요^^

하물며, 육아, 집안일까지 모두 남편이 해주니.. 뭘 더 바라겠어요 ㅎㅎ


그런데 궁금한 것이 제가 출산 후 3년 정도는

성적 욕구며 남편을 애무해주고 싶은 마음까지 완전히 없어져서

남편이 오랜 시간 독수공방을 했어요.

털 끝 닿는 것도 싫었다니까요?!

제가 모성애가 강한 편인지..남편을 여전히 사랑하고 존경하고

그가 해주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데, 즉 불만이 하나도 없는데도,

남편이 절 만지는 것도, 섹스에 대한 욕구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온 신경이 아들한테 집중되어 있어서 남편 따위.. ㅎ

그래서 남편에게 제 몸 상태를 솔직하게 말했더니...

무조건 제 의사를 존중해 주는 편이라 참더라고요.

하지만 참을 수 없을 땐 제 눈치 봐 가며 분위기를

슬슬 이끌려고 하는데 그것마저도 제가 번번히 거절하니 포기...

그 때 이야기를 하면 남편은 "난 그 때 참기로 했었어" 라고 해요.

첫날 밤에 여섯 번까지 사정하던 남편이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ㅠ.ㅠ


저는 아이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호르몬이 정상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하긴 했지만...

생각해 보면 연년생으로 아이 낳는 여자들도 많고, 출산 후

회음부가 완치도 안 되었는데 섹스가 하고 싶다는 여자들도 많은데...

저는 도대체 왜 그랬던 걸까요?

3년이나 말이예요.

성적 호기심도 싹 없어지고 정말 아줌마가 된 듯한 느낌이었달까..

앞으로 둘째도 낳고 싶은데.. 또 그럴까 봐 남편도 저도 겁이 나요.

지금은 섹스가 정말 좋은데 말이에요...저 같은 여자들이 많이 있나요?


그 후 제 몸은 정상으로 완전히 돌아왔는데.. 이젠 제가

멀리 혼자 나와 있게 되어서 섹스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요 ㅠ.ㅠ

다행히 다음 달에 남편이 오기로 해서

벌써부터 흥분되고 하루 종일 섹스 생각에 속옷이 젖어있네요.

그 동안 남편이 참아준 데에 대한 서프라이즈 선물로

애널 섹스를 함께 하고 싶은데 여쭤 보고 싶은 게 몇 가지 있어요.

지금까지 애널 섹스는 해 본 적이 없어서...

애널 섹스를 하려면 관장을 해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항문이 찢어져서 치열이 생기거나 하진 않을까요?

제가 원래 변비가 있고, 항문이 남들보다 작아서 걱정 돼요.

(고질적인 치열로 병원에 갔다가 의사에게 그런 진단을 받았어요..)

이전에 남편이 섹스를 하다가 성기를 제 항문에 넣는 시늉을

한 적이 있었는데 너무 아파서 강력하게 거부했었어요.

절대 안 할 거라 고개를 저었는데 요즘엔 저도 좀 해 보고 싶고...

남편을 어떻게 하면 가장 즐겁게,

최고의 섹스를 맛 보게 해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니

그도 애널 섹스를 원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새로운 것도 많이 시도하고 최대한 즐기고 싶어요.

이번에 꼭 해 볼 생각인데 항문이 괜찮을까요?

괜히 애널 섹스 즐기려다가 병을 키우는 건 아닌지...

혹시나 이런 것 외과 의사에게 물어 보면..당근 안 된다고 하려나요...


남편이 올 때까지 아직 한 달이 남아서

그동안 기구의 크기를 좀 키워가며

항문 삽입 단련을 좀 해 볼까 생각 중인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좀 더 부드럽게 삽입할 수 있는...항문의 통증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이요.

젤리나 비누를 쓴다는 것도 본 것 같은데 비누가 항문에 들어가도 괜찮나요?

애널 섹스 삽입하기 좋은 자세라든지.. 테크닉 등등도 조언 부탁드려요.


이번에 남편과 오랜만에 만나는데 정말 최고의 섹스를 하고 싶어요.

남편에게 물어 보니 제가 오럴로 애무를 하다가 사정할 때

더욱 세게 정액을 쪼옥~ 빨아주는 게 제일 좋다는데..

혹시 남자들이 말하기는 꺼려하지만

이 외에도 해주면 100퍼센트 좋아하는 것들이 있나요?

머리 처음부터 발끝까지 풀코스로 해주고 싶어요...

여러가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간절한 사랑의 주인공-----


네에...참 행복할 일만 남았다 싶은데...

두 분 모두 참으로 바람직한 삶의 자세를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아

보기 좋아요.

살짝 님의 부군이 얄밉고,부럽고,질투까지 생기네요...^*^


아이를 낳은 후 3년은 좀 길다 싶지만 ,여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그 때는 여자들이 사실 별로 하고 싶어하지 않는 걸로 알아요.

다시 아이를 또 낳으면 그 기간은 좀 줄어들겠지만 ,

학습 효과 쯤으로 더 잘 극복하시리라 믿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계획적으로 임신하시고 출산하세요.

그 아이의 뒷바라지까지 마치고 나면 그야말로 죽어도 좋달 정도의

황홀경이 매일 밤 기다려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궁금해 하신 애널 섹스에 대해서 말씀 드리죠.

저도 전 처와 결혼생활을 할 땐 손가락 하나만 삽입해 보자며

애원을 했었지만,찢어지는 것처럼 너무 아프대서 포기하고 있다가 ,

이혼하고 나서 한 친구를 알게 됐고 ,

그 친구에게 소원이라는 듯 넌지시 말을 했더니 순순히 응해주더군요.

사실 그 친구도 경험을 해 보지 못했는데도 ,순순히 응해줬고,

콘돔을 쓰고 해 봤어요.별로 힘들어하지 않더군요.

뭐랄까,나하고의 행위라는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다고 생각했는데,

이후로 섹스를 할 때 마다 원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해주면 감동을 하기까지 하는 걸 봤어요.

처음 말곤 콘돔도 안 쓰고 해도 별 탈 없던 걸요?!

그녀가 얼마간의 변비 해소의 효과도 봤고요.


오래 전에 성담론을 하면서 만났던 친구가

애널 섹스는 여자를 위한 섹스라고 하는 걸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그리고 한 친구는 질 삽입 섹스는 너무 아파서 과정으로만 거칠 뿐,

마무리는 항상 애널 섹스로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신기하다 생각했는데...진짜 그런 친구를 만나보게 된 거죠.

드디어 나도 애널 섹스를 해봤다는 정복감도 잠시,

몇 번 해봤는데 그닥 좋질 않더군요.

전 질에 삽입하는 것이 훨씬 재미있어요.

그래서 가끔 그 친구를 생각해서 해주는 정도로 그치고 말아요.

애널 섹스는 남자들의 호기심에서 빚어진 행위인데,

정작 즐기는 건 여자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작년에 오랜만에 해봤는데 ,헉!이건 뭐죠?좋아요~아주 많이 ...

사정을 하고 좀 쉬다가 마사지를 하던 중

살짝 발기 기운이 있어서 손으로 꽉 쥐고 삽입을 했는데 좋아요!

발기를 하고 사정까지 또 했어요.

이후론 만나는 친구에게마다 의사를 확인하고

강하게 거부하지만 않으면 경험을 시켜줘요~

최근엔 한 밤중에 야외에서 하기도...^*^

남편을 감동시키시길...


아침에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난 후 뒷물을 하시는지요?

아직 어떤 것도 삽입해 보지 못 했죠?

뒷물을 하시면서 대야에 약간 뜨거울 정도의 따뜻한 물을 떠 놓고

뒷물 하는 자세로 쭈그리고 앉아서 ,항문을 담그시면 부드러워져요.

손에 비누를 칠하고 항문을 닦는 듯 비누를 듬뿍 칠해 주시고

손가락 하나로 항문 안 쪽을 닦는다는 기분으로 삽입해 보세요.

항문이 어느 정도 열려 있는 때이기도 하고 ,

따뜻한 물로 부드러워져서 쉽게 들어갈 겁니다.

그렇게 반복을 하다가 딜도라도 하나 장만하셔서 삽입해 보세요.

기구가 크기 별로 있다고 하셨나요?

샤워를 하는 중이나 뒷물을 할 때 비누 거품을 이용해서 해보시길...


제가 못 해 봤을 때 경험자들을 만나 부러워 하면 상당히들 뻐기면서

관장을 하고 아주 조심해야 한다고 호들갑들을 떨어 댔지만 ,

사실 제 경험 상으론 호들갑이다 싶더군요.

님처럼 마음을 열어 보이고 ,시도를 했다가 일을 치르고 나서

변비가 해결됐다고 말하는 사람도 여럿 봤어요.

그러니 한 번 도전해 볼 가치가 있어 보이지 않나요?^*^

그러다 님이 새로운 짜릿함을 맛 보고 ,

님이 남편을 졸라 대게 될지도 몰라요.

리액션을 제대로 하셔서 남편도 좋아하게 만드시면서 즐기셔요!


비눗물 들어가는 거 그닥 위험할 이유는 없다고 봐요.

질 세정제 등을 너무 자주 쓰면서

질 안의 유익균까지 씻어내면 질염 등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지만 ,

항문이라서 오히려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생각도 갖고 있어요.

그리고 그리 자주 하지도 않을 테니 안심해도 좋을 듯!

체위는 ...후배위쯤이 좋지 않을까 싶고요.

함께 샤워를 하면서 비누를 피차가 칠하고 남편이 백허그를 하는

자세에서 약간의 자세 조정만 하면 부드럽게 삽입이 될지도 몰라요.

저도 모텔에 가서 같이 샤워를 하다가

별 생각 없이 비누를 칠하고 백허그를 하는데

스르륵 삽입이 되면서 둘 다 아주 좋은 기분에 휩싸였던 경험이 있네요.


그리고 기타 남자들이 좋아하는 행위나 체위,분위기 등은

다른 글에서 자주 언급한 적이 있어서 다시 언급하지 않을게요.

찾아서 읽으시다 보면 꽤 여러가지를 찾으실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미개인의 것일 뿐이니 참고만 하시고,

님 부부만의 노하우를 축적해가는 마음으로 서로의 성감대를

찾아 헤매는 탐험가적 마인드를 갖고 임하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어떤 고정관념이나 카더라 통신 등으로 마인드를 닫아걸거나 ,

행위에 제한을 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마세요.

매저키스트나 새디스트가 존재하는 것은

그걸 서로 좋아하는 경우가 있어서이고 ,

그들로선 그것이 변태가 아닌,

아름다운 사랑의 행위일 뿐이란 것쯤을 염두에 두신다면 ...

더군다나 님 부부처럼 배려심이 차고 넘치는 부부에겐

열락의 늪이 기다릴 뿐이라고 감히 예언하고 싶네요.

참고로 전 개인적으로 사정을 하고 난 후

작고 말랑해진 페니스를 쪽쪽 빨아주는 게 정말 황홀해요~^*^


아름다운 부부 생활,마음껏 즐기시고

제 블로그에 경험담도 틈틈이 올려 주세요.재능 기부하는 마음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힌트를 얻어 행복한 부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나만 즐겁고 말아야지!하는 얌체는 되지 말자고요!


한 달 여만 지나면 사랑하는 그이와 함께 해로를 하시게 되는군요.

제가 설레다니...^*^

저의 이 어줍잖은 조언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겠어요.

부디 아름다운 해로를 하시어 둘째를 행복하게 가지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미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