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6년 – 원조 코카콜라, 최초로 판매 시작
전 세계인의 음료 코카콜라가 모르핀 중독 치료를 위해 만든 약이었다면?
약사 ‘존 펨버튼’은 남북전쟁에서 입은 총상 치료 때문에 모르핀에 중독되자 코카잎과 콜라열매로 약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상품화하여 1886년에 처음으로 ‘프렌치와인코카’라는 자양강장제로 약국에서 팔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아서 캔들러’라는 사람이 나타나 잘 팔리지 않던 약의 사업권을 2,300달러(약 270만원)에 사들이더니 ‘코카콜라’라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는 걸출한 사업가였습니다. 쿠폰을 발행하여 무료 시음 마케팅으로 홍보를 하는가 하면, 시계나 달력 등 각종 기념품에 로고를 새겨 넣어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나갔습니다. 그리고 특유의 인쇄체 모양 ‘코카콜라’ 상표도 등록했습니다.
그러자 약국 진열대에서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던 자양강장제가 전세계 인기 음료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코카콜라의 글씨체와 병모양을 100년 히트작으로 꼽고 있지만, 모르핀 중독 치료를 위해 만든 약에서 시작하여 전세계인을 중독시킨 음료수로 탈바꿈한 130년 간 마케팅 역사, 그 역사 자체가 최고의 히트작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