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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애기


BY 2007-08-04

2007년 08월 04일 22:33:36

과연 내가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 결국 돈만 벌다가 결국 돈만 쓰다가 죽을 운명일까?

오늘은 언제 내가 누구에게 돈을 꿨는데, 이자가 너무 밀려 원금보다 더 많아져 갚다가 갚지 못하고 죽을 무렵 겨우 상속을 하네 마네 하는 자식들의 상속 포기하는 인생마감이라면.

 

에휴... 이래 저래 재미없는 애기지만 이 애기들은 나의 현실이 될 수도 있고.

미래가 될 수 있다. 즉 존재의 이유는 과연 무엇을 도구로 삼을 것인가?

생뚱거려 걸리적 거리는 목구멍의 가시처럼 질룩 거리는 어쩔 수 없는 상태를 생계라 한다. 생계를 잇는 사람들의 여행을 나는 하고 싶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얼굴을 보기위함도 일차적인 상태이지만.

그들이 주위를 이뤄내는 환경을 두고 보기 위함이다.

 

아직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미개발동네는 연탄재를 뿌려 밤 새 쌓인 눈을 녹이며 달려오는 자동차들 미끄러지지 말라고 밞아주는 후덕한 인심부터 비오는 날 후덕지근한 불쾌지수가 올라 짜증나는 날 평상에 너른 그늘 가진 정자나무 밑에 모여들어 시원한 농담이나 들어주며 내놓는 동네풍경들이 곳 곳에 아직 살아 있으니, 사라지는 문명은 너무 먼 애기고, 체감으로 따끈따끈 한   온도 높은 사람사는 애기 중에 이 돈 애기가 빠지면 참 재미가 없다.

 

누군 부자가 되기 위해서 돈을 번다고 하고, 누군 살기 편할려고 모은다고 하는데.  이 말 저말 모두 합쳐 아뭏튼 돈이 없으면 죽은 목숨들이라고 치는 세상이다.이런 세상에서 무엇이 많냐에 몰표를 우르르 몰아주고, 없다거나 적다고 하면 그나마 있는 가치도 깡그리 무시해버리는 기술이 첨단을 달린다.

 

그렇다고 기죽지는 말아야 한다. 오늘만 세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느 예언가는 이렇게 변하다가 어느날 천지가 개벽을 하여 돈많은 사람들이 가장 천한계급으로 전락을 하고, 연탄재 뿌려주고,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잎사귀 뛰어주는 물 한그릇 인심을 가진 사람이 대접을 받을 것이고,. 또 뭐라고 했는데. 요약을 한다면 뒤바뀐다는 것이다. 역으로 그동안 피해만 당하고 억울하게 당한 약한 자들이 다시 세상에서 빛을 보아 서로 배려를 해주는 생활이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퍼진다는 애긴데...

 

나의 미래에도 일어날 것이라면 굳이 지금부터 돈 버느라 내 자식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멀리 공부 시킨다고 내 보내서 생 이별 할 이유도 당장 흐려지고.. 뭐 이런 저런 사상이 별 것도 아니게 될테고. 집 값 올린다고 멀쩡한 것들을 다 부수고 새로 짓는다고 법석을 부리느라 바쁠 일도 싱드렁 할 것이다.

 

우선은 나의 목표도 수정을 해야한다.

돈 얼마 모아서 얼른  성공하자! 가 아니라.

오늘은 나의 시간을 뭐하고 놀까?

오늘 저녁엔 애들보고 너네들 공부 많이 했냐가 아니라 뭐하고 놀았냐? 재미 있었냐? 등

컴퓨터 게임하지 마라, 뭐 하지 마라. 이거 해라 저거해라 간섭도 적어 질 것이고.

부모가 되어 사교욱비 버느라 애들 끼니 제대로 못 챙겨주는 엄마의 마음도 안심이 될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정답이 필요한 문제해결만 배우느라 정작 주체인 가정이나 개인들이 어디가 끝인 줄 모르는 유행에 매달리는 지금이라면, 미래는 또 다른 유행을 선도 해야 한다. 이젠 문제가 뭐냐? 해결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아닌, 선택이 먼저가 되어야하는 선구자 적인 삶이 열려지는 것이다.

 

똑같은  문제에 한가지 답만 외워서 다가오는 미래는 절대 없다.

내일은 미래가 아니다. 정작 오늘은 십년전 부터나 어제나 도착하는 속도는 똑같은 시간의 연장선이다. 이런 상황을 안테나 세워서 감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에는 사람들이 살 세상이다. 특히 정많고 따뜻한 인심을 가진 인류가 차지 해야 한다. 여기에 반드시 돈이 많아서 없어서 차별되는 선택은 지금 이순간에도 충분하다.

이제부터 우리가 이뤄 내는 세상은 반드시 지구가 돌 듯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을 확신한다.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