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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님의 이야기 답하다.


BY 2006-06-26

안개비가 산을 오르는 동안 내 몸안으로 스며 들었습니다.

더운 날씨 보다..

낭만적이고, 멋스러웠습니다.

노래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원래 또 비를 좋아하는 터라..그저 오늘이 내 날 같았습니다.

모두 예불을 드리는 동안..

전 꿈을 꾸었습니다.

머리속에서 춤을 춥니다.

안개비속에서 무릉도원의 신선처럼 온 산을 널 뛰듯 그렇게

한없이 날아 춤을 춥니다.

...이러다 진짜 춤 출지도 모른다.

..그자리에서 절을 하기 시작했어요.

춤추듯 절을 합니다.

무릎에 통증이 와도 완전히 절에 취하게 되면..

내몸이 내몸 아닌게..저 나름대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는..

전에 태백산맥의 조정래 선생이 하신 말 중의 그것과 같습니다.

\" 글을 쓰다보면, 손가락이 글을 쓰고 있다고..\"

진정 내 몸은 내 몸이 아니어서 두가지 생각, 두 분류로

나뉘게 됩니다.

정신의 양분열이지요.

이 상태가 되면, 본인 스스로 제어하기 힘들게 됩니다.

선과의 인연이면 괜찮지만, 아니면..힘들지요.

예를 들면..화 났을때, 화를 삭히고 싶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게 문제 입니다.

그리고 나서 입으로 온갖 험담을 하게 되고, 못된 파장을 이르키게

되는데..당연히 상처를 입게 되고, 곤란한 지경까지 가게 되지요.

이렇게 두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하나의 원리로 깨우치게 되는 것..

이를 \' 정 \' 이라 합니다.

계를 지키고, 선정에 들며.. 그 다음 지혜를 얻다.

이를 불교에서는 계정혜..삼학이라 합니다.

 

앞전의 칼럼에서 사람의 몸을 굳어진다는 주제문를 놓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블루님..

참 지당한 질문이며, 꼭 수렴을 하고 가야겠기에..이야기를 또

늘어 놓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몸과 마음은 계속 굳어갑니다.

이것은 인간의 생과 사의 이치입니다.

그럼 블루님이 말한 이야기는 무슨 말인가!

사람의 정신은 육체보다 더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기는 사람과 사람의 살성에서 에너지를 받으며,

온 우주의 자연의 섭리에서 받게 되어 있지요.

이것을 원력이라하고..모든 종교에서 이 원력을 대동 하고자.

많은 시간과 공을 드리게 됩니다.

자연의 섭리는 그냥 흘러가는 것이 없어서..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특히 영물인 사람의 기는 대단하지요.

간단하게 말하면 정성이예요.

 

원래는 하나..일원론에서 시작을 합니다.

엄마는 원래 하나 였듯이..그 배알에서 형제가 파생하듯..

우리의 정신과 육체는 하나 였습니다.

그러나 분열하는 속성에 의하여..여러갈래로 뻗어 나가며

여러 문명과 물질과 자연의 순리가 생겨 나게 되었지요.

이 많은 법식을 한데로 모아..다시 원점으로 되돌리는 것이

정성이고, 선 입니다.

그 선을 한데로 모으면 지혜가 생기고, 그 지혜는 죽은 사람의

몸까지도 부들부들 해질 만큼 커다란 기운을 발동 시키게 됩니다.

참 아름답지 않습니까!

결은 온 우주의 본체는 하나다.

그 소우주는 사람의 몸이다.

그 소우주가 본래의 자리로 돌고, 도는 것이 윤회 입니다.

결론은 우리는 매일 뱅글뱅글 돌며 삽니다.

 

죽은 사람을 놓고, 일념으로 그를 위해 기도를 하면..

그 파장은 죽은 사람도 춤을 추게 만들어 버립니다.

과학적이지 못하다..라고 말을 하나..

극히 과학적이지요.

뜨거운 기운 여럿이 차가운 기운 하나를 어찌 못해보겠습니까!

당연히 해보게 되지요!

특히 원한 없이 돌아가신 어른신들은 얼굴빛 부터가 다릅니다.

평화로운 것입니다.

갈 곳을 가시니..얼마나 평안하시겠어요.

마음이 평안하니..얼마나 행복하시겠어요.

가장 중요한 부분 입니다.

 

한을 만들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한이 거칠어지면..사람의 모습은 흉하게 변합니다.

늘 부드러운 마음 가짐으로 있다가..

\" 이 몸 잘 써 먹고 가니 ...참 고맙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십시요.

또한 기도도 열심히 하십시요.

기도는..

온 우주의 근원의 자리에 메세지를 주는 것과도 같은 것입니다.

기본의 소우주의 내 마음 자리를 알고..

지혜를 발동해 열심히 사는 것..

사람다움 입니다.

 

이 많은 사람들의 간절함이

이 좋은 도량을 만들어 놓았으니..

명터가 아니고, 명가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부드럽게..안고 사랑하며..사십시요.

지금의 인연 참으로 귀하고..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