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생겨서 정말 많이 변했지만 잠자리 위치도 변화가 왔다.
서로 붙어서 떨어질세라 자더 예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딸래미 옆서 서로 아기 배를 만지며 잠을 잔다.
피부에 감탄하며 말이다,
한번은 대학 동창이 결혼 후 자녀 출산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
"아이를 빨리 낳는게 좋을까??"
난 결혼 하고 3개월 만에 아이가 생겨서 신혼이 짧았다.
좀 아쉽워서 인지 듣자마자
"좀 1~2년 정도는 지나서 낳아도 쾐찮지 않을까?"
신혼을 조금 즐기고 싶었던 미련에서 이런 대답이 선듯 나온것
같다. 어제는 신랑이 딸래미 두고 영화보러 가자고 했는데.
"이선이 더 크면...."이라고 말하자 신랑이 좀 서운해 하는듯 했다.
우리의 좋은 시간도 좋지만 이제는 이선이 없이 어디간다는 건
좀 꺼려져서 말이다..... 그래도 내 맘 에는 자기 뿐이니깐
한침대를 쓰는 우린데도 가까이 하기엔 넘 먼 당신이 된것
같은 어울리지 않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