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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단이네집은요


BY 2003-08-25

나단이네집은요

안녕하세요.

나다이엄마입니다.

우리집소개를 할께요.

남편과 6학년인 큰딸 혜인이 5학년인 둘째딸 혜림이 3학년인 세째딸 혜지

그리고 세돌이 다 되어가는 아들 나단이 이렇게 여섯 식구가 많은듯 적은듯

지내고 있습니다.

 

집은 동강 상류에 위치하고 있어요

백운산이 동강을 병풍처럼 감싸고 동강은 그사이로 굽이 굽이 흐른답니다.

저희는 이곳으로 1999년에 여름에 부산에서 이사왔어요.

 

부산에서 나서 부산에서만 자란 우리부부이지만 남편의 사명과 소신을 위해

이곳에서 살게 되었답니다.

이곳에서 농사를 짓고 있어요.

올해는 참깨와 토마토를 했습니다.

해본적 없는 농사이지만 물어 물어 하고 있어요.

 

나단이는 여기서 낳았습니다.

어려울때 아이를 가져 힘들었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알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요즘은 나단이 로 인해 하루가 즐겁답니다. 

 

우리아이들은 근처 분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전교생이 14명이고 선생님이 두분인 초미니 학교입니다.

총14명중 3명이 우리 아이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여기서 방목이라고 해야하나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농사일이 바쁠때는 농사일도 돕고 또 산으로 강으로 놀러 다니며 하루가 짧다고 합니다.

물론 걱정이 될때도 있습니다.

저렇게 지내다 대학은 어떻게 가나.

내가 너무 풀어놓는게 아닌가하는 걱정 .

하지만 지금은 초등학생

내일 걱정은 내일할래요.

 

여러분 이제 나가서 일을 해야 하네요.

토마토를 따야 하거든요.

하지만 우리집 이야기 동강이야기는 계속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