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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십의 향기..


BY 2008-04-05

달을 마셔 보세요.

 

그럼...몸과 마음과 내 기가 다 동해요...

 

달을 마셔 보세요.

 

인간의 정신을 만드는 것은 일월정신..순음순양으로 만들어지다.

 

여자는 약해보이나..내면은 강하며..

남자는 강해보이나..내면은 매우 약하며..

 

이 원리는 주역에서 많이 말한 바입니다.

 

그리하여...여자가 아이를 잉태하고자 할때는 달을 마셔

그 기운을 온 몸에 충전하므로 영민한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는 잘 자라 사회의 동량이 되는 것이지요.

 

달을 마심은 정신을 안정시켜주는 역할도 하며..

달의 기운은 평의하고 아름다운 단아함을 내포하게 됩니다.

 

우주가 무극에서 만들어질때...음과 양으로 만들어지며

그 원리는 인간의 몸에도 자연적으로 들어 있으며..

이 원리를 가지고 발전을 거듭한 것이니..

 

가끔은...

기본의 일월정신을 되새김 하는 것도 참으로 고마운 것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팔십을 넘긴 할머님이 계십니다.

 

각기 다른 복을 지니고 나온 자식들을 생각하며

 

일찍 떠나 타지에서 자수성가한 아들과

아직도 엄마의 원조로 사는 딸..

그리고 골치덩이 막내 아들..

 

우리네가 보기에는 꼴통 막내 아들 이어도..어르신 보기에는

애지 애지..우리 애지 이지요.

연약해서 귀한 새끼 손가락 같은..

 

지금은 무슨 바램이 있겠어요.

서로 형제들끼리 우애 있게 사는 것이 큰 원이시지요

 

돈이 있으면 형에게 준다고 합니다.

\" 그리고..막내에게 줘라..

   말이라도 따뜻하게 해서..\"

 

그러면 큰아들은 그런 엄마의 깊은 속을 아시는지

말씀을 따른다 하십니다.

 

\" 손가락에 반지가 무슨 소용있어.

  살림 하는 여자가  사치하면 안되지..

  자식 키울땐 내가 없어..일 할때 사치하면 되나

  사치하는 맘은 기도하는 맘 밖에 없지..\"

 

요즘시대에 맞지 않은 말이라 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나중에 나이들어 보면 이 말을 되새김 하게 됩니다.

 

사치를 해서가 아니라...어미 된 입장으로 말을 하심 입니다.

 

연세들면 당신이 살아온 처세가 있으므로

절대 젊은 사람의 말을 듣지 않으십니다.

 

그러나..연세 있으신 분이 귀를 열어 몇마디씩 이야기를 하면

그 향기는 온 몸에 전율을 느끼게 하지요.

 

살림을 산다는 것은 그렇습니다.

 

살아도 그만..안 살아도 그만..

 

오늘도 그렇습니다.

 

살아도 그만..안 살아도 그만...

 

그러나..왜 사냐고 묻는다 하면..

 

움직임이 있어 꿈이 있어 사는 것이라 하겠지요.

 

이 움직임과 꿈에 무엇이 숨어 있느냐 물으면...그 속에

 

가족이 묻어 있어 그렇다 하겠습니다.

 

정한수 떠 놓고..

 

일월 성신에 빌고 또 빌었겠지요.

 

남편과 자손을 위해...그리고 그들로 인하여 내가 행복해 질 수 있게...

 

달을 마셔 보세요.

 

늘 있는 것이라 생각 말고...그 달이 주는 의미와...

과연 무엇이 이 몸을 만들었나를 생각하며..

부모에게 감사하며..

살아 움직임에 감사하며..

 

그 방대한 우주의 기운에 감사하며..

 

그러다 보면 가슴이 넓어지며 이세상에 존재함이 뿌듯해집니다.

 

작은 물은 마르기 쉬워도..

 

큰 물은 가름이 어렵습니다.

 

지금...너무 힘들어 내가 갈 곳이 없겠거들랑..

 

일월의 본체에게 답을 구해보세요.

 

깊이 들여 마시고 이 몸의 혈이 다 동해...끌어당김의 법칙을

활용해 보세요.

 

그러면 모든 것은 이루워지게 되었있습니다.

 

팔십의 어르신은 아직도 비세계를 동경하며

하루도 기도를 느추지 않습니다.

 

그것이 힘이라 하십니다.

 

넓어짐의 의미는 마음자리의 충족임을 잊지 마세요.

 

봄의 향기가 할머니의 웃음과 어우러집니다.

 

봄의 달은 기운 입니다. 피어남이지요...

 

새싹이 움을 틉니다.

 

우리 맘도 움을 터야지요...곧게 예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