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세상구경좀 할려고 요기왓어요. 첫나들이예요. 현기증나네요. 모두 너무 똑똑하신것 같애서 기죽엇어요. 격려해주세요! "그 나이에 무슨 인터넷?" 내친구중에 그렇게 기죽이는 사람도 잇어요. 그래도 난 해보고싶어요. 도와주세요! 아,참! 내가 몇살이냐구요? 5학년 4반이래요,(남들이)... 난 아직 꿈많은 아가씨 같은데,세상에! 인터넷 말인데- 이거 우리네가 더 필요한거 아닌가요? 집에잇는 시간많고, 친구 필요하고, 할얘기 많고, 그쵸? 왜 모든 세상이 젊은층 위주죠? 우린 설 자리가 없어요. 소위 말하는 386세대도 지낫거든요. 그렇다고 경노당 가서 국수 ?邨?먹긴 아직 이르쟌아요? 매일 관광다니기도 그렇고, 아~참, 골프란게 잇습디다. 어때요? 해보셧나요? 난 수영을 좋아하죠. 제법해요. 영어학원도 다녀요. 좀 설치나? 우리학원에서 가장나이가 많아요. 우스운건 모두 첫마디가 "뭘하러 영어를 배우느냐?"(그 나이에...하지만 요소린 차마 못합디다)이거예요! why not? 난항상 이렇게 되받는답니다. 내가 너무 웃긴거유? 사회적으로나 일반적으로 배려가 아쉬워요. 왜 우린 살림만하고 집에만 잇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그렇다고 살림을 내 팽개친것도 아니구만. 내가 뭘 잘못하고 사는지 갈켜줘요. 첫나들이에 수다가 너무 길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