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너무나 바쁘기에 내가 보낸 멜 한번도 안열어 보고 사는 당신.
투정을 부리면서 멜에 답장좀 띄우라고 해도...
묵묵대답.
아무리 바가지 긁고, 성내도.
당신은 싫은 내색 한번 안하고....
여보!
화나면, 나에게도 짜증내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요.
한결같은 얼굴로 살아온 10년 세월..
싸우고 싶어서 싸움을 걸어도 나혼자만 연기하는 꼴이란...
지금은 모든게 이해되고,
그런모습과 그런행동에 나도 동화되어 버렸습니다.
여보!
피곤하시지요.
잠도 조금만 더자고,
먹는 것도 조금만 더 먹으세요.
일에 파묻혀 사는 당신이 너무 안쓰러워요.
그래요,
나혼자만의 짝사랑으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어도
난, 행복해요.
여보 오늘도 힘내세요.
MT 가서도 눈치것 잠도 자고, 피곤치 마세요.
그리고 예쁜아나운서(선우?)얼굴 쳐다 보지 마세요.
내가 질투나니까.
그럼 내일 아침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