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슬픔 한덩어리씩은 꼭 안고있더군요.
보기엔 마냥,행복에 겨워보여도 그 사람에게 조금만 다가가 들여다보면,아픔들이 조금씩 보이더군요.
새벽에,동대문에서 포장마차 하는 아줌마와 이야기를 나눴죠.
이런 저런 이야기중에,그 아줌마는 동대문 시장을 결코 떠나실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이유가 뭐냐구 하니깐,아줌나는 눈물이 글썽거리면서,4살적에 잃어버린 아이를 기다려야 하신다면서....
지금은 30살이 됐을거라면서...
잃어버렸던 자리에 계셔야 한다며.....
30년 세월의 아픔이 손에 잡힐듯 하더군요.
그 분의 아이가,지금은 어른이 돼 있을 그분의 아이가,제발이지 어럼풋하게나마 기억을 되살려 그 곳을 찾아주길 정말이지,간절하게 빌고 싶더군요.
자식이 찾아올까봐 30년의 세월을 포장마차 하시면서 기다리시는 그 분의 고통이 어떠할까요.
피곤한,새벽에 그 아픔으로 인하여 더더욱 지쳐버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