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아침에 상쾌하지 않은 이야기가 생각나서 몇자적어본다.
어제난 잠깐 쉴틈을 이용해 아줌마들하구 수다를 떨며, 조금이나마 웃으며 스트레스좀 풀어볼까해서 수다천국에 갔었다.
모든방들은 인원초과로 들어갈수가 없었고, "여기 남자가 들어와두되나요"라는 방제가 있길레 아줌마들이 의문스럽게 지어놓은줄알고 일단들어갔다.
아줌마가 아닌 아저씨가 계시더만.....
그런데 문제의 그아저씨. 정말 웃겼다.
한아줌마의 동네에 자기 친구가 산다면서 몇동이냐는둥 친구한테 전화해서 알아봐야한다는둥.....
난 기가 막혀서 분위기흐려놓지말라구, 아저씨가 그 님네 동을 알아서 어떻게 할려구 그러냐니깐....
그 아저씨왈 "그 님네주소를 물어보지 않아서 화났나요"
우와 정말 미치는줄 알았다.
상대님을 지칭하면 또 삼행시를 지어보이겠다고 하더만.
삼행시 음은 "뽀뽀해"
대충여러분들은 이삼행시를 어떤 분위기일때 쓰는줄 짐작할것이다.
말로만 들었단 , 아줌마방의 못된 아저씨.
난 그 아저씨의 아줌마가 마구 불쌍해졌다.
백수이면서, 마누라는 자기 남편이 매일 컴앞에 앉아있으니, 컴공부나 인터넷에서 뭐 유요한 정보라두 찾는줄 알거아냐.
휴`````
문제는 아줌마들중에두 있다는말씀!
29살의 일산에 산다는 그결혼2년차 언니.
정말 웃겼다. 자긴 부킹하고 놀면 2차는 당연하다는 그언니!
어제두 괜찮은 남자가 있다는 소문듣고 그방에 왔다나~~~
남편보다는 친구와 함께가 좋다는 그언니!
경악하지 않을수 없었다.
정말 그 일산댁처럼 내가 단순하게 생각하는걸까?
몹시 기분이 언찬았다.
두아이의 엄마로 한남자의 아내로 행복한 한가정을 가꾸며 살아가는 나에게 그 아저씨와 아줌만 이사회에서 아니 아무리 사이버공간이지만 왠지모를 배신감과 뒤통수를 얻어맞은듯햇다.
가정에서 행복을 꿈꾸는 나에게 그 일산댁언니. 너무 단순하게 살아간다는 맹랑한 말에 우리 이사회의 꿈은 어디서 실현시켜야 되나. 아침부터일어나자마자, 그생각으로 하늘이 흐려져 온다.
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