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에 앞서 내용이 좀 꿀꿀하더라도 용서하세요.오늘 저의 기분이 그렇다는겁니다.
결혼 3년이 되어가는데, 남편이 미워지고 남편에게 섭섭한 일이 잦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처음엔 화도 내보고 토라져 보기도 하다가 존 그레이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읽고(그외 내용은 비슷하지만 동일 저자의 여자는 차마 말 못하고 남자는 전혀 모르는 것들, 화성 남자와 금성여자의 결혼지키기)남편에게도 책에 나온대로 읽기 권유에 성공하여 (이 책에선 절대 남자에게 ...하라고 하면 안된다고 충고합니다.)서로 노력 하는 중입니다만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아니라 남편이 친정에 소홀할때 정말 배신감 느낍니다.
오늘 저희 신랑이 쉬는 날이라 저의 오빠에게 전화 한번 하라고 했더니 , 처가 부모님께만 하면 되지않냐며 끝까지 전화 안 하더라구요. 그럼 저는 왜?why? 워째서? 멀리 미국에 있는 시누이에게 국제전화해야하는겁니까?
기분 풀려고 아파트 놀이터에 갔는데, 갑작스레 비가 와서 황급히 들어와 이리 두서없는 넋두리를 적습니다.
혹 선배님들 가운데 조언해주실 분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