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님언니! 앞 뒷집의 인연으로 10년을 같이 살면서 편지는 처음 써보네. 어제 '말복 사건'으로 속상한 언니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 우리들의 속상한 마음을 얘기할 수 있는 곳을 알려줘서 고마워. 누구보다도 내가 많이 이용하지 싶어. 내일 따뜻한 커피 한 잔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