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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돌아 왔구나...


BY 에쿠스 2000-09-13

산길 들길 시골길 오만 길 다 더듬어 내려간 시댁에서 부치고 지지고 굽고 삶고 데치고 무치고...그리고 길도 없어진 산을 헤매어 성묘까지 마치고...
연로하셔서 너무 많이 늙으셔서 더욱 서러운 시부모님 뒤로 한채다시 되짚어 돌아온 내 쉼터...
편안함이 결코 행복은 아닙니다.
시골장터보다 더 복잡해지는 마음속. 머리속..가슴속...
그걸 추스리려 일찍 창을 엽니다.
뜬금없이 이런 시간에 사람이 그립다는 생각..
그냥 아무나 사람이 그립네요.
눈물겹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