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는 미국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요번주 세계사 시간에 주어진 과제물이 각자 한 나라를 선택해
준비해서 발표하는 것이었다.
우리아이는 그래도 자기나라라고 한국을 선택해 준비하는 중에
몇 번씩 열을 받는 것이었다.
학교 도서관에 있는 한국에 관한 모든 책들이 60년대 우리나라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고, 그나마 다행히 94년도판 책을 하나
찾아서 보니 어찌 꼭 한국의 아름다움과 좋은 점을 알리는게
아니라 한국은 이러이러해서 안좋다는 것을 알리는 기분이
들더라는 것이다.
동네 도서관도 마찬가지였다.
여기에 나와있는 일본에 관한 책들은 과연 이라는 소리가
나올정도란다.
듣기에는 일본정부에서 해마다 책을 새로 만들어 무료로
각 도서관에 각 학교에 배포한다고 한다.
도대체 우리나라 문화정책은 무엇이란 말인가.
머...조기유학 운운하기전에 이미 미국에서 공부하는 우리아이들
우리나라에 대한 긍지를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을지
조그만한 곳부터 좀 찾아보시면 어떠한지..
게다가...세계지리책에 나와있는 지도엔 아직 동해가
일본바다로 표시되어있다. 우리아이가 열변을 토해서
이야기를 해도.....어떤아이는 그건 니 의견이고 이렇게
검증적으로 되어있는 책이 더 맞는거라나.
우리아이..세계사와 세계지리시간에 매일 열받는것 보고
나도 같이 열받는다.
그리고 책에 다루는 부분도 중국이 5장이면 일본도 5장 한국은
1페이지란다. 그래 이것은 그나마 이해할수도 있다.
중국은 아시아문화를 이야기하자면 언급안될수없고.
일본은 미국이 좋아하는 돈많은 나라이니까...
아.우리나라는..
그 사이에 끼어있는 단지 조그만한....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로 나뉘어있는 이상한 나라.
정말 속상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정말 우리나라정부에서는 무역도 좋고 정치적외교도 좋지만
제발 우리나라 알리는 책 팍팍 찍어서 외교공관이나..
이미 한국을 잘 알고 있는 유명한 단체나 사람에게 돌릴게
아니라
미국의 보통사람들이 드나드는 공공 도서관..지역도서관
그리고 학교마다 보내주었으면 좋겠다.
그거.....높으신분들 정치자금 1프로만 떼면 되지않을까..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외국에 있는 학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