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에 걸린 마법
길이를 가늠 못할
눈빛 안에 서서히 빨아들일듯
마음을 이동시켜 담아 놓고
화라락
가슴에 햇살을 뿌려놓고 그랬었다
그는 내 이름을
가슴에 품고 잔다 하였다
그리 잠들어
내 웃음을 본 날은
내 눈물을 본 날은
바람처럼 달려도
가슴에 묻힌 그리움이
털어지지 않는다 했다
그는 그렇게도 조심스레
그러나 너무도 간절히
내게 손을 내밀었었다
그 손을 잡은 나는 살아 그 손을
놓는 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죽어서도 나는 그 손을 놓을 수 없으리라 했다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텅 비어버린 껍데기 같은 나
난 괜찮다고 만 했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처럼
그가 이대로 나를 다신 안 본다 해도
그저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살듯이
내게는 사랑 따윈 필요 없다는 ...
주문의 덫에 걸려
그게 내 마음인 양
그에게도 그 주문을 들려 주었다
나는 괜찮아
지금의 나
그 없이
그가 없었던 때 처럼 살수 있을까
눈물 없이 살수 있을까
이렇게 살아 갈수 있을까
나는 정말
그를 아주 포기 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