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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에 걸린 마법


BY 제이 2000-09-24












순간에 걸린 마법


길이를 가늠 못할


눈빛 안에 서서히 빨아들일듯


마음을 이동시켜 담아 놓고


화라락


가슴에 햇살을 뿌려놓고 그랬었다



그는 내 이름을


가슴에 품고 잔다 하였다


그리 잠들어


내 웃음을 본 날은


내 눈물을 본 날은


바람처럼 달려도



가슴에 묻힌 그리움이


털어지지 않는다 했다



그는 그렇게도 조심스레


그러나 너무도 간절히


내게 손을 내밀었었다



그 손을 잡은 나는 살아 그 손을


놓는 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죽어서도 나는 그 손을 놓을 수 없으리라 했다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텅 비어버린 껍데기 같은 나


난 괜찮다고 만 했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처럼



그가 이대로 나를 다신 안 본다 해도


그저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살듯이


내게는 사랑 따윈 필요 없다는 ...


주문의 덫에 걸려


그게 내 마음인 양


그에게도 그 주문을 들려 주었다



나는 괜찮아


나는 괜찮아


지금의 나


그 없이


그가 없었던 때 처럼 살수 있을까



눈물 없이 살수 있을까


이렇게 살아 갈수 있을까



나는 정말


그를 아주 포기 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