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목욕탕엘갔다. 갈땐 기분좋지만 나올댄 항상 기분이 씁슬하고 언짢다.
난 내가그리 위생관념이 없다거나 대단한 환경운동가도 아니며 그리 알뜰하지도 않다고 생각되는 그저 평범한 아줌마이다.
이글을 보시는 분중엔 아마도 해당되는 분이 많으시리라 생각된다 내가 무엇때문에 이글을 쓰는가?
옆자리에 한아줌마가 왔다 오자마자 수건에 비누칠을 하곤 의자와 대야안팍을 구석구석또딱고 샤워기로 물을 틀어 1분이상을 헹군다 정찝찝하면 자기것갖고오면 비누칠안해도 되고 필요없는 물 1분이상안틀어도 될것을
난 그냥뜨거운물을 한번 휘리릭뿌리곤 그냥안거나 그냥쓴다
그다음 샤워기로 온몸을 구석구석 그냥 계속 물을 뿌린다
난 한번 온몸에 물을 휘리릭뿌리곤 비누칠한다
샤워기는 끄고 수도꼭지로 전환후 대야에 물을 받는다
계속 받는다 내자리까지 물이 계속 흐른다
입고왓던 위아래속옷과 수건을 비누칠해가며 열심히 빨래한다
목욕탕안엔 빨간글씨로 빨래금지라 써있다 이아줌마 한글모르나보다 수도꼭지앞엔 절수라 써있다 이건 한문이라 더 모르나
서너번 헹군후 사우나에 가서 빨래만 널고 온다
물은 계속흐른다
난 빨랜 집에가서 다른빨래랑 세탁기돌린다
그리고 수건도 그냥 깨끗한것 집에서 아예가지고온다
이어 머리감기 몸에 비누칠하기 그리곤 물을 잠구고 탕에갔다
왠지 나는 안심이 된다
탕에서 나온 아줌마
열심히 불은때민다 물은 그냥 계속나온다 심심하면 그냥 대야에 있는물 바닥에 쏟아붇기도 한다
난 때밀땐 물잠군다 한참밀다가 샤워기로 한번 휘리릭헹군다
발에 각질제거하는 아줌마 흐르는 물에 게속 헹구어가며 열심히 한다 난 넘 아찔해진다
이아줌마 갑자기 물을 잠군다 그러더니 요플레 우유 오이1개 강판을 꺼내어 든다 난 아줌마가 배가고픈지 알았다
강판에 오이를 갈더니 얼굴에 바르고 마사지한다 한참을 그렇게 붙여놓더니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군다 이어 요플레를 얼굴과 온몸에 바른다 옆에 있던 4살된 내딸 "엄마 저아줌마 왜안먹고 장난해"라고 물어본다 난 할말이 없다 힐끗 쳐더보는 아줌마 별꼴이란 표정으로 울딸쳐다본다 이어 헹군아줌마 우유를 온몸에 부어서 열심히 게속 맛사지한다 이를 본 내딸 "엄마 나 우유먹을래"난 계속 할말이 없다
마사지하는건 그냥 말하고 싶지 않다
난 목욕탕가서 마사지안한다
마사지하는 도중에도 계속물이 흐른다 보다못한내가 "아주머니, 물안쓰시면 좀 잠그시면 안?튿楮?" 이아줌마 날보고 돈내고 목욕탕와서 물도 내맘대로 못쓰냐면서 나더러 별참견을 다한다며 예의 그 큰 목소리로 나한테 신경질을 낸다 난 더이상 대꾸하지 않앗다
내가 넘 화가나고 기분나쁜점은 우리의 의식이다. 집에서는 수도세얼마에 목숨걸어가면서 목욕탕이라고 요금냈다고 필요하지도 않는 물을 계속 틀어놓는 그런 의식말이다 누가 뭐라면 내가 내돈내고 물쓰는데 웬참견이냐란그런 의식이다
또 머리말리려고 선풍기틀었으면 다시꺼야지
목욕탕선풍기는 전기로 안가고 그냥돌리는 건가보다
오늘은 다른거말고 물이야기만 할랜다
그렇게 온몸에 맛사지하고 피부좋아지면 뭐하나
생각이 안이쁜데
이런 아줌마들보면 그냥 *통에 확밀오버리고 싶다
그냥 막 화가난다
여탕을 없앱시다!!!
그게 쉽지 않다면
우리 아컴아줌마들부터
목욕탕가서 빨래하지 말고 물아껴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