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생일이랍시고 회사 직원들에게 넥타이를 하나 받아 왔더라구요
정말 저걸 돈 주고 샀나 싶은 촌스러움의 극치...
게다가 저는 여직원이 많은 남편의 회사 직원들이 사주는 것은
특히 넥타이는 바꾸지 않고선 못 견뎌해요...
내 타입도 아니고 사실 기분도 별로 쟎아요.
그래서 바꾸러 가려고 후다닥...후다닥...
준비를 했어요....
아이가 오기 전 서둘러 다녀오려고 좀 급했나봐요...
택시 문을 탁!!!하고 닫은 순간...
아뿔사...바꿔야 하는 넥타이를 안 가지고 온 것이죠...
이미 차는 신랑회사로 오라잇~~~~~
백화점이랑 붙어 있어 모처럼 함께 넥타이 바꾸고 점심이나
하려고 했던 것을...
우리 남편 어이 없어 껄껄 웃더군요...
너 참 바보 다 됐구나...라는 웃음....
하지만 제가 누군가요...그런 걸로 기 죽나요...
신랑이랑 뜨끈뜨끈한 도가니탕 한그릇 후루룩 먹고
아 점심 잘 떼웠다 하고 돌아왔죠...
하지만 저도 제게 너무 놀란거 있죠?
건망증건망증...남의 이야기 인줄만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