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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서리


BY 복숭아들 2000-12-15

부대 울타리내엔 새실리 라는 이름 작은 마을이 있었는데 주로 돼지사육(군대짭밥으로) 꽃재배 특용작물 이나 딸기 수박 참외 메론 파파야 등 희귀한 과일이나 채소류가 많았다.

근데 어느 여름날인가 마을로부터 진정서가 접수 되었는데 누군가 서리를 해간다는 것이다.

각내무반에 사령관으로 부터 지시가 하달되였다. 누군지 잡히면 군사재판은 영창을 각오하라는...엄명이 내려졌다.

이러한 내용을 비웃기라도 하듯 서리는 계속 되었는데 헌병대가 조사 보고 하기로는...군화발자국을 밭에남기며 범인은 아주 밭을 작살 내고 있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더디어 사령관의 작전 명령이 내려왔다. 전병력을 동원해서라도 서리꾼을 잡아서 오명을 씻자는...

본부중대는 수박밭 주위로 매복을 중심으로 각중대가 겹겹이 매복에 들어갔다. (1개연대 병력)
매복 3일째 되는 그믐날밤 딸기밭을 지나 오이밭 참외밭 거쳐서 수박밭에서 바스락 소리가 들렸다.
아주 민첩히 움직이는 물체를 주시하며
우리는 목에 침을 삼키며 어떤 명령을 기다렸다.
본부중대장이 조명탄을 피옹하고 쏘아 올렸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송장같이 누워서 매복하던 병력이 일어나고 ...그 범인과 추격전이 벌어졌다.

말같이 살시게 뛰는 범인은 쉽게 우리손에 잡힐것같지는 않았다.

전 부대병력 일시에 와하고 따라 가니 누가 범인 인지도 어떻게 알겠는가?
(뒤에 따라가는 병들은 범인이 먼지도 모르고 막 그냥 달린다.)

그칠흑같은 그믐날밤에 연대병력이 지나간 오이 참외 수박 딸기 밭때기 다 작살나고

범인이 장군숙소에로 들어가버림으로 작전은 끝이났다.

나중에 알고보니 14세된 철엄는 어떤 장군님 망내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