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62

슬픈 눈(雪) 이야기...


BY 진짜남푠 2001-02-16

(슬픈 눈 이야기-하루 일기)

2001년 2월15일

오전 9시
오늘은 아주아주 중요한 약속이 있는 날!
일찍 서둘러야 겠다.
거기에 가족동반을 해야 하는 자리 이기에..쫌 서둘러야 겠다.
집사람은 중요한 일이기에 분장을 해야 한단다. 그래도 나는 좋다.
이쁘면 좋지 뭐!!!..(업 그레이드?)

**눈은 코빼기도 안보인다...아직...아직은...

오전 10시
가족 동반이라 아이들도 가야 하는데...
두놈다 몸살 감기에 연신 '콜록 콜록'...아~~~이 아빠의 마음이 아프단다......-.-;
그래도 어쩌냐...
이 아빠의 중요한 일인데..
너희도 가족의 일환으로 동참 해야지?

**눈이 조금씩 뿌린다...그래도 이정도야...하하하(허세)
하늘을 째려 보며....

오전 11시
드디어 출발....
약속 장소까지는 앞으로 1시간 소요거리...
약속시간은 오후4시...그래! 넉넉하군...
그리고 남는 시간은 맛있는 점심을 먹는거야!...^.-;
그리고도 시간이 남으니.
다시 외모도 신경쓰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쇼핑(eye)도...
어라....이건 뭐야?

**눈이 아예 도배를 한다 차창 앞이 안보인다..(불안시작)

오후 1시
출발한 지역에서 약 5키로도 못가...차량속에 파뭏혔다.
절대 움직일수 없다...
그래도 시간은 넉넉....앞으로 3시간 남았으니...여유...^.^(-.-;)
근데....앞 차들이 계속 헛바퀴질이다..
어라?
체인이 없잖아???
그래도...가 보자....

**눈길이 아니라 대관령 스키장이다...혹시 그래도 모자를까봐
계속 눈이 위를 덮어준다.(이젠 안절부절)

오후 3시
배고프다...아이들은 아사직전이고...차위치는 그대로이다..
기름은 있나?..물어보는 집사람에게(떨리는 목소리)...
"허허허...걱정없슴!"...단호하게 ...대답
조금이라도 언덕이면 여지없이 차는 헛바퀴질이다.
신경 써서 입은 양복....
뒤에서 미느라 ..바지는 이제 바지가 아니다...
내 머리는 수영중 몰골이다...(집사람보고 밀라고 할수는 없고..운전이라도 못한다면 또 몰라..)
그래 체인을 사서 달고 가면 분명히...
갈수있어....하하하....^.^:

**눈이 무거워 와이퍼도 안돈다...불쌍한 와이퍼....

오후 3시 반
체인 파는곳 찾았다...어디선가 환희의 찬가가 들린다..
없다구요?...왜요...품절이라구요?
뜨악~~~~
에라 ...우선 요기부터 하자..제과점에 가서
빵,우유...아이들 소변을 위한 빈 생수병 구함...
앗!!! 그런데 그옆의 카센타가 보인다..혹시?
있다구요?...이젠 살았다...푸하하아아~~

거기다...행운의 여신은 우리 편이구나...
길거리의 차들이 거의 안보인다...빙판길에,폭설에,다들 숨었구나.
이정도 도로 환경이면....흐흐흐
이젠 체인까지 달고...순풍달고 가자꾸나...
요기도 했지! 체인달았지! 도로 넓지!...

**혹시 스키장에서 자동차 타 보셨나요?
다시는 눈! 너에게 낭만이라는 단어를 쓰지않으리..
천재지변이라고 부르리라...(스위스 대통령이 초청해도 안간다!)

오후 4시
천신만고끝에....
할렐루야....이젠 다 와간다...
여보 미안해! 아그들아 미안해!..
이게 다 집안을 위한 작업이니...
옛날 만주 허허벌판 눈보라 치는곳에서 독립운동하던 선인들은 빵도 못먹고 싸웠단다...
너희는 훌륭했다...

** 얄미운 눈!!!
교통속보 들어보니...사고도 많고..
국가비상 사태라는 말도 나오는데...
우린 그 역사의 현장에서 잘 견디어 냈구나...

이때....바로 이때..
삐리리삐리리(휴대폰 소리)...
"네...여보세요..000입니다"
"저...000이시죠?...
"네!..."

"죄송해서 어쩌죠?"......"
"...............(불안)"

"오늘 눈땜에...저희 차가 퍼졌어요.
부득이 스케쥴을 조정해야겠군요"
"네...허허허(속은 운다)...그럼..도저히 안되는가요"
(차 끌고 오면 안되나?)

"죄송합니다...시일을 다시 잡아야 겠습니다..."

푸하하하하...하.하.하.아.아.으.으 아.아.악!!!


...집에 가는데 다시 3시간 소요...

그래서 어제 약 7시간 눈구경 원없이 하고 집에 와서 분노와 번뇌를
가라앉히기 위해....(수도승 다됐슴)
컴퓨터 작업 하다가 아컴을 들러 여러분을 만나고는 다시 평상심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

곰세마리님,다라이님,등등 여러분께서 문의 하신 여러 내용...
제가 지금 쫌 바쁜척하고 사는 연유로...당장 답을 못하지만...
(상기와 같은 사건으로 아직 여파가 있는지...정신이 없네요
지금도 눈만 보면 정신이 혼미해요...이 눈이 없어지면..아마 그때 찾아 뵐수 있을것 같아요)
분명 답을 해드릴 예정이니....죄송합니다.

간략한 답변...
저는 영양학,식품공학과는 무관 합니다.
그저 평범한 생체 역학을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 임신중 콜라등 다량섭취?.....괜찮아요!...임신중에는 예외
* 알칼리..............추후 설명예정
* 아기들 이유식,피부질환등?...추후 좋은 정보 설명 예정
* 성인병,여자와 유전등등...... 예정

......등등 자세한 이유와 대안을 기회봐서 글 올리죠...


아무튼 저의 소박한(무식한)글에 관심을 가져 주신 여러분
그간 너무 감사하고 송구합니다.....
글고...낙서님.. 진짜남푠의 탈을 쓰신 댓가로....
건강하세요....




###그리고 전에 올린 글들도 잘보시면
많은 응용방법이 나옵니다...현재 일본에서는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