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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09
연습
BY 연습
2001-03-08
-그대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보다 가을을 빨리 맞이했던 이유는
아마도 그 가을 하늘 어딘가에서 그대 얼굴을 보고 싶었던
제 욕심이 지나쳐서인가봅니다.
이제는 조금씩 창 닫는 연습이 필요한 시간
무소유의 사랑이 한층 더 빛을 발할 구월입니다.
어쩌면 이 아둔한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제가 하는 말들이 실로 가난하고 보잘것 없지만
그대이기 때문에
부끄럽지만은 않았습니다.
말수가 적고 심연이 곧은 그대는
내맘 속속들이 잘 익은 포도주의 향기로 배여 있습니다.
그 향기를 거두어 갈 사람은 그대뿐입니다.
오래 침묵하고
자주 확인할수 없는 그대...
그러나...
그 침묵안,어딘가에 제자리도 있을것을 난 믿습니다.
안보이면 순간 쓸쓸해져도
있음으로만 단지 행복해지는 사람으로...
마음 깊은이가 쓴 시의 형체로...
아름다운 음악속에서 찾아내는 그리움의 빛깔로...
그렇게만 그대에게 나 기억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대가 저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 아름다움과 바꿀것이 이세상에는 없는 까닭입니다.
그 누구도 아닌
바로
그대이기 때문입니다.
*** 꽃별 님의글 ***
#유머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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