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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문제 심각!


BY 만옥 2001-03-31

오늘도 온 동문이 다 모인자리에서 또 우리 신랑을 무시(?) 했는지 모르겠다. "내가 착하니까 사는 거야"했는데그때 울 신랑 얼굴빛이 싹 변한듯!
성실하고 열심이고 순박한 사람인데, 무슨일을 처리할때 여러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거나 하는 걸 못한다. 혼자 생각하고 결정해 버리는데,
이때 독단적이라고 하면 무지 화낸다. 자기깐에는 무지 생각해서 결정한거기때문에.
또 남편이 알뜰하고 난 대책없다. 남편이 잘하니까 내가 더 신경을 안쓰는 것일 수도 있고. 원래 제테크나 꼼꼼한 성격이 아니지만!
아, 여기다 다 쓸수는 없지만 우리 부부는 정서가 무지 다른것 같다.
사실은 만나서 6개월만에 결혼했거든...
소개해준 사람이 워낙 신뢰성있는 사람이라서.
우리는 서로에게 불만족한 부분이 많은듯.
내가 원하는 것을 남편은 아예 가지고 있지 않다.
나도 마잖가지겠지.
또 뜨겁게 사랑한 기억도 없으니. 연애, 그거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나도 문제가 심각하다. 내 남편이 최고야 믿고 살아야 하는데 자꾸 깍아내리게 된다.
"자기가 부탁하면 도와주러 올 후배가 있을까?"라든지
이제 만5년 살았는데 이런 마음이라니. 우린 앞으로 잘 살 수 있을까?
내가 보통 문제가 많은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냥 답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