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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BY 이방인 2001-05-30

사람 사는 일 한치앞도 모른다더니 그말이 맞더군요.
밤새 안녕이라더니....
저희 친정엄마 그렇게 건강체질은 아니지만 그런데로 건강을 유지하고 사셨는데 얼마전에 화장실에서 미끌어져 지금은 꼼짝없이 소대변을 받아내고 있는 지경입니다.
허리뼈가 주저앉아 고생이 말이 아니더군요.
딸인 제가 십일 엄마를 병간호를 했는데 장난이 아니더군여.
저희 엄마 뚱뚱한 편이라 한번씩 기저귀를 채우고 빼는데도 제 이마에 땀이 맺힙니다.
몸이 아프니 짜증은 늘구. 울엄마 누워서 눈물만 흘리구여.
모두들 사는게 가난하구. 엄마 또한 모아놓은 돈도 없구...
저희 올캐들 다 바쁘고 저두 살림하는 사람이라 집을 오래 비울수 없는 처지고.
큰오빠집에 엄마를 맡기고 기차를 타는데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오빠. 큰올캐 보기 민망하구.
엄마두 불쌍하구....
사는 게 너무 재미가 없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