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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날 그런 눈으로 봤어요?


BY 삐뚜리 2001-05-30


창가에 서있던 나를 창문 밖 잔디 위에서
왜 그렇게 뚜러지게 쳐다봤어요.
설마 날 보는 건 아니겠지...하고
다른 곳을 둘러봐도 분명 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쳐다보고 있었던거죠..
아, 이게 착각 이라면 참 가슴떨리는 착각이네요.

"힘들어요? 입술이 다 부르텄네..."
하던 그 말이 내내 가슴에 남았어요.
힘들어요 힘들어요.... 내내 그말을 되씹으며
그 말을 하던 당신의 음성을 기억했어요.

아, 이런 가슴떨림이 얼마 만의 일인가요.
내 인생에 또 이런 떨림이 찾아올 줄
전혀 생각못하고 살았죠.

이젠 아마 다시는 당신을 볼 수 없을 테지만
그래도 아마 가끔 생각할 거예요.

나보다 한 참 나이가 많은
늙은 총각!
나 같은 아점마말고 좋은 사람에게
그런 따뜻함 보여줘봐요...
당장 결혼할 수 있을 테니...

꼭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하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