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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서방님 승현이에게...


BY 서방님을
사랑 2001-07-13

안녕? 오늘은 우리가 결혼한지 4년 되는 날이지?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아...
기뻤을때도 있었구...위기도 많이 있었지만....
아슬아슬하게 오늘까지 우리의 결혼이 지속되고 있는걸 보면
우리가 인연이긴 인연인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어...
내 상처받은 자존심을 치유하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그동안 내가 했었던 나의 생각이 틀렸다는 생각이 들었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위해...너보다 더 높이 올라가려는 생각은
나의 자존심을 치유할수는 있어도 또다시 너의 자존심에 상처가
될것이라는 생각이 들어...그것은 나를 사랑하는 길이 될수 있겠지만
너와 나..그리고 모두를 위하는 길은 아닐것 같아...
아직까지는 이전과 같은 신뢰가 회복된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을 믿기로 했어...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가 나의 자세를 더 낮추고 너에게 해줄수 있는 모든것을 해주고 싶어...
앞으로는 너가 누구를 만나든 의심하지 않구 눈물을 보이지도
않구..그럴려구 노력할꺼야...너의 속마음을 알고싶어하지도 않을꺼구
너가 보여주는 그대로 믿어줄께...
배반을 두려워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지금 너의 마음속에 무엇이 있든...그것은 너의 몫인것 같아...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어...
그리고 빨리 가서 너를 위한 여자가 되어주고 싶어...
너도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을꺼라고 생각해...
나도 참회하는 마음으로 널 더 많이 사랑하고 아껴줄께...
더욱 낮고 겸손한 마음으로 너를 높여주는 아내가 되고 싶어...
승현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