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상대로 하는 직업이 다 그렇듯이...
생김새가 틀리듯, 성격또한 모두 가지가지...
물고오는 사연도 참 가지가지이다.
엊그제.
정확히는 금요일.
늦은 아침을 한술 얻어먹고...
(이, 여편에, 애 방학하곤, 허구헌날, 9 시나 넘어야 밥을 준다 )
" 에구~~ 오늘은 또, 누가 내게 돈을 보태주려나?~~~"
누가, 타고 누가 내렷는지...
그 모든걸 다 기억한다면, 그야 말로 천재!
그러나, 혹가다 기억에 남는 사람들은 있는지라...
빈차로 대흥동, 웅진출판사 쪽을 가고있는데...
나의돈이, 조기서 손짓을 한다.
아줌과 아이 하나...
" 어서옵쇼~
어디로 모실까요?~~
" 네~ 둔산동 샘머리 아파트요 "
" 어느쪽으로 가 드릴까요?
내, 멋대로 가다가 싸가지라도 만나는 날엔...
왜, 도느냐? 요금이 너무 많이 나온다~ 기타등등...
그래서, 아예 손님이 가달라는 방향으로 가는게 속이 편하다.
" 어쩌죠?...제가, 길치라서요...
" 갈치?????
" 후후, 아뇨~ 길눈이 좀 어둡다고요~
그러니, 아저씨 편한대로 가 주세요.
" 네!....부르릉~
" 수고하셧읍니다~
" 안녕히 가십시오~
손님을 내려주고, 무심결에 뒷 좌석을 보니...
웬, 물건이 하나 떨어져 있는지라...
황급히 주워들고, 온길을 다시 돌아가니...없다~
그러다, 보니 다시 돈이 손을 들고...
습관적으로 틀어놓고 다니는 교통방송에서...
분실물이 어쩌구~ 습득하신 기사분이 저쩌구~
분명, 내 얘기 같은데...손님은 왕!
목적지까진 모셔다 드려야 하는거 아닌가?
내리면, 타고...내리면 타고... 어느새 날은 어둑거려온다.
다시금, 그 아파트 경비실로 찾아가, 전,후, 사정 얘기하고
내, 핸드폰 번호를 주고왔다.
방송해 달라고...
얼마나, 지낫을까?....
웬, 아줌에게 전화가 왔는데... 바로, 그 아줌...
그러며, 하는말이...
" 필요하시면 그냥, 갖으란다 "
내가, 뭐 거진가?..그리고 나도 자식을 키우는데..
남의 물건에 왜 내가 손을 대는가 말이다.
차돌려~~~~~ 다시 그, 아파트 앞...
사실, 물이 무척이나 마시고 싶었던 터라, 물건 찾아주고
시원한 냉수라도 한 모금 얻어먹을까~ 하고 들어갔는데...
" 저기~...여기요~~
두손으로, 내미는 손에, 하얀봉투가 들려져있다.
눈, 대중으로 대충보니, 오만원정도...
매일을 돈을 세는 직업이니 거의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 이게~ 뭡니까?
" 너무, 고마워서요....
순간, 좋은 마음으로 물건 찾아주려 갔던 내마음...
왜, 그리 더러워 지던지...
" 이러지 마십시오...
거기서 더, 이상 있고 싶은 마음도 없고...
갈증또한, 더욱 심해지는지라
에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
더는, 오늘 일할맛도 안나, 어부인께
"들어가도 되겟읍니까?
전화를 하니..." 니 맘대로 하셔~
" 황공, 또 황공...
오늘 하루 있었던, 사연들을 들려주니... 이 여자, 눈이 화등잔만 해진다.
" 그래서, 그돈을 받았단겨? 아님 안 받았단겨?
" (이구~ 속물...) 돌려줬다니까~~~~~ 잘했지?
금방 풀죽어, 숙이는 고개밑으로... 잘햇어, 잘했다구~
입으로만, 나불댄다.
( 내 다안다...너, 속꽤나 쓰린가본데..싸나이 자존심을 그깟, 돈에 비교하냐? )
" 어디가냐?
" 당신, 밥차려주러 간다////
말투가 곱지 않은게...도구뗑이 천장 치 받는소릴 해댄다.
주방으로, 밥준다고 가는 저 여편네...
궁시렁대는 소리. 안들리는척~ 들어보니...
" 에구~ 저 화상~ 주는 밥도 못 얻어먹으니...
오만원이 뉘집 강아지 이름이야?
( 야! 이사람아, 강아지 이름은 아니어도...
니, 서방 착한일 했잔냐 )
겉으론, 말 못함...절대로~
둔산, 샘머리 아파트 아줌마~
싸나이 자존심을 건드려요?
아줌마...실수한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