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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아줌씨들 에게


BY 아줌씨 2001-10-07

지금도 머리 아픈 일들 많으시죠?
결혼하면 지금들 하고 계신 고민들이 사치였다고 가끔씩 생각하게 될겁니다.
그러나, 결혼이라는 것이 머리 뽀개지는 일만 있는 건 아니더라구요.
그만한 댓가가 있어서 참을만 하기도 하죠.

여기에 올려지는 아줌씨들의 글들이 거의 사네,못사네하는 고민거리들이라 지레 겁먹고 움츠리는 분들이 있을까 걱정되기도 하네요.
처음부터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시고 사세요.
대신 버릇없다는 말은 듣지 않게 잘 하시구요.

시작이 아주아주 중요하지요.
잘 보일려고 애쓰지 마시고 그냥 힘 안들이고(?) 할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처음에 잘하다 나중에 그만 못하면 딱 욕먹기 최고의 방법이 되지요.
처음에 못하다 나중에 쬐끔만 잘하면 "아쭈 제법인데 우리집에와서 많이 좋아졌는데'하며 좋아라들 하죠.

화끈하고 적극적인 분들 속 깝깝해도 남자들이 할만한 일은 절대로 쳐다보지 말고 꾹 참고 남자가 해줄때까지 기다리세요.
어린애같은 남자들 참 좋아하지요.
'넌 나 없으면 어떻게 사니? 이런 것도 하나 못해서'하며..

할말 많은데 일요일도 열심히 일한 우리 예쁜 신랑 이제 집에 왔네요.
고생하고 왔는데 재롱이나 떨어줘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