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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2001-10-25

신승훈- I believe

I believe 그댄 곁에 없지만 이대로 이별은 아니겠죠

I believe 나에게 오는 길은 조금 멀리 돌아올 뿐이겠죠

모두 지나간 그 기억속에서 내가 나를 아프게 하며 눈물을 만들죠

나만큼 울지 않기를 그대만은 눈물 없이 날 편하게 떠나주기를

언젠가 다시 돌아 올 그대라는 걸 알기에 난 믿고 있기에

기다릴께요 난 그대여야만 하죠

I believe 내가 아파할까봐 그대는 울지도 못했겠죠

I believe 흐르는 내 눈물이 그댈 다시 내게 돌려주겠죠

자꾸 멈추는 내 눈길 속에서 그대 모습들이 떠올라 눈물을 만들죠

나만큼 울지 않기를 그대만은 눈물 없이 날 편하게 떠나주기를

언젠가 다시 돌아 올 그대라는 걸 알기에 난 믿고 있기에

기다릴게요 난 그대여야만 하죠

나 그대 알기 전 이 세상도 이렇게 눈부셨는지

그 하늘 아래서 이젠 눈물로 남겨졌지만 이 자릴 난 지킬게요

그대란 이유만으로 나에게는 기다림조차 충분히 행복하겠죠

사랑한 이유만으로 또 하루가 지나가고 오는 길 잊어도 기다릴게요

난 그대여야만 하죠

난 그대여야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