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혼란한 한국사회에서 과연 누가 우리에게 희망을 주며 누가 우리에게서 희망을 빼앗아가고 있을까.
월간 <참여사회>가 전국 28개 시민단체 활동가 1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우리 사회에서 `희망을 주는 인물'로 정치 분야에서는 노무현 민주당 상임고문(49.4%)이 1위로 뽑혔다.
지난달 5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해 30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정치 분야에서는 같은 당 김근태 상임고문(19.1%)과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14.6%)가 노 고문의 뒤를 이어 2·3위를 차지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대표(37.0%)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으며,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16.7%)와 정문술 미래산업 전 사장(7.4%)이 뒤를 이었다.
시민운동 분야에서는 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총장(45.3%)과 문정현 신부(7.0%), 최열 환경운동연합 대표(5.8%) 등이 뽑혔다.
또 언론·시민 분야에서는 손석춘 <한겨레> 여론매체부장(29.5%)과 강학중 한국가정경영연구소장(11.6%)이 각각 가장 희망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우리 시대 희망을 빼앗는 인물'로는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55.2%)와 김종필 자민련 총재(44.8%)가 정치인 부문 1·2위에 꼽혔고, 김영삼 전 대통령(25.0%)이 3위에올라 이들모두가 희망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부문 이회창총재에게는 치욕이 아닐수 없다.
또 경제 분야에서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62.8%)이,
언론 분야에서는 김대중 <조선일보> 주필이 1위에 올랐으며, 이석연 전 경실련 사무총장과 소설가 이문열씨(21.1%) 등도 각각 시민운동·시민 분야에서 첫손에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문열 씨는 언론사 세무조사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언론사를 비호하면서 "홍위병" 발언등의 구설수로 우리에게 실망을 안겨준 바 있다.
안녕히....
?슨강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