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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아이.


BY 아리게 2002-02-13

어떻게 얘기를 풀어나갈까
그냥 가슴이 답답하다.
내 아이는 아니지만 한 가족이기때문에
좀 더 바르고 예쁘게 컷으면 하는 바램때문이다.
형제들이 모두 고만고만하게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6남매에 모두 13명의 아이들.
다들 제 나이에 맞게 예쁘고 착하게 키우고 있다.
그런데 유독 둘째 형님네 애들만 모이면 지적 많이당하고
욕 많이 하고.......
이번 설에도 그랬다.
5학년이 되고 2학년이 되고 막내는 다섯살이 된다.
조금만 더 신경써서 애들을 키웠으면
조금만 더 행동에 예의에 신경 써서 키웠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손위 동서라 내가 어떤 말을 하기가 힘이 들었다
다섯살되는 남자아이 입에서 걸핏하면
"씨발 새끼 죽어라"이다
울 신랑 이말 듣더니 기가 막혀서 아무말도 못하고 말았다.
심부름을 시키고 싶어도 대뜸 하는 말이
"얼마줄껀데요?"이다
작은 형님 남의 애 몇명씩 보면서 돈 벌고 있다
돈도 좋지만 내 아이부터 신경써야되는거 아닐까
2학년 되는 애 책도 더듬거리고 읽던데.
어머님이 몇년전부터 모일때마다 말조심하라고 하셨는데/
이번에도 시숙께서 한마디 하셨다.
애들 야단도 치고 혼도 내고 호칭에 신경쓰라고.
작은 형님-작은 시숙에 대한 호칭이 아빠이다.
이런거 죄다 귓등으로 흘리고
식구들 다 모인 거실에서 둘이 껴안듯이 앉고
다리 베고 누워서 손 만지고 있고
그러다 나중에는 이불이랑 베게 가지고 오더니
둘이누워서 장난도 치고 옆에 있는 사람이 민망할만큼
둘의 얼굴 간격이 10센티도 안되게 마주보고 누워있는거다
다들 한마디씩 한다
니들은 신혼이냐?
둘이 이잡냐?
시숙 나이가 40줄에 들어섰는데 왜 그러는지 원.
부부금슬이 너무 좋아서 그런가부다.ㅎㅎ
내 아이만 제대로 키우면 되지 한순간 그런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길고 넓게 생각해야되는건데 말이다.
이런걸 보면서 7살 5살 되는 내 아이들 더 잘키워야지 한다.
진작부터 존대말을 쓰게하길 잘 햇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형님에게 차근차근 얘길해도 서운해 하겠지
어머님이랑 시숙이 한번씩 짚어줘도 고쳐지지가 않는데
자기보다 나이많은 아랫동서인 내가 뭐라고하면.........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