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놀이방간지 한달 쯤돼 가는데요..
애가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엄마노릇을 못해주는게 아닌가해서
걱정이 되네여.
첨 가는 날도 암것도 없이 선생님께 잘 부탁한다는 말만 드리고 왔어요.그러다 2주 후쯤 애가 갑자기 가는걸 싫어하고 놀다가 그랬다는데
사소히 다치고 오는날이 좀 있어서 적응하는라 저 나름대로 겪는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어느날은 어떤 아이 엄마가 해 오셨다고 떡을 보내기도 하고 엄마 들이 간식이며 소소한것들을 보내시고, 주고 가시더라구요.
그래서 그제서야 간식으로 애들 먹을 빵을 보냈는데.옆집엄마 말이
갈때 잘 부탁한다며 뭐라도 보내고 틈틈이 신경써줘야 한다더군요.
그엄마네가 보내는 유아언에서는 그게 엄마들 사이에 경쟁이 되서..
나중엔 엄마들 끼리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대요.
오늘도 어떤 엄마가 빵이랑 과자랑 음료수까지 보냈더라구요.
전 그렇게 유난 떨고 싶지는 않은데 ...
애가 눈치를 보거나 주눅이 들까봐 어느정도는 선생님께 해 줘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근데 뭘 드려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봉투는 넘 싫고.애들 간식이나 작은걸로 서로 부담되지 않게 성의를 표하고 싶은데 어떤게 좋을지 고참님들 가르쳐 주세요.
이런글은 올리면서도 맘이 편칠 않네요.
이제 겨우 놀이방인데 지금부터 시작인가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