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동성동본이거든요! 사귄진.. 일년이 좀 넘었구요~ 남친과 저두 나이가 있는지라.. 이젠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성동본이라 첫 만남부터 마음에 준비가 많았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힘이듭니다.
오빠쪽 집에선 신경 안쓰신다구.. 빨리 인사하러 오라구 하시네요!
문제는 저희집인데요..
아빠 반대가 너무 심하세요..
저희가 딸만 넷이거든요! 엄마도 아빠의견에 한번도 대응해 본적없구요.. 아빠가 자상하시긴 하지만.. 저희 집에선 아무도 아빠께 대항할수가 없습니다.
당장 부녀지간에 정을 끊어버린다구.. 무서운 눈으로 노려보시는것두 벌써 반년이 넘었어요.. 무섭구 두려워서 아빠한테 오빠얘기 잘 못꺼내거든요!
근데.. 요번주 토요일에 오빠 우리집에 인사오라구 했어요.. 제가..
더이상 피한다구 피할수도 없구...
부딛히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아빠한테 토요일에 오빠 인사온다구 말해야 되는데.. 도저히 입이 안떨어집니다..
혹시나 안보신다구.. 외출하시구 안들어오실까두 걱정되구.. 착하구 맘여린 우리오빠 들어오기두 전에 문전박대 당할까두 두렵구..
오늘두 그걱정때문에 까맣게 밤을 세웠네요.. 후우~
어제두 한숨 못잤는데..
부모님 반대 지혜롭게 이길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