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줌마와 함께 살아가는 아저씨이다. 그래서 아줌마 사이트에
와서 이런 글을 쓸 자격이 있는지 우선 염려가 된다.
그러나 내가 이 사이트에 들락거린 지도 거의 1년이 다 되어가고
되지도 않는 글을 써서 몇몇 분은 내 아이디를 알고 있다. 그래서
여기에 이런 글을 올려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내 의견을
얘기하니 양해를 바란다.
먼저, 이 선물 얘기는 작년부터 나오는 얘기인데 아직도 똑같은 얘기
가 계속 나오는데 대해서 좀 그렇다. 우리나라에서 방송국 하면 상당
히 영향력도 있고 누가 "나, 방송탔다!"하면 다들 부러워하고 자신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런데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소재로
사용한 글이나 사연에 대한 선물을 소홀히 하냐 이말이다.
아컴사이트와 어떤 계약에 의해서 여기에 올라오는 글을 방송의 소재
로 사용하는지는 몰라도 이런 식으로 자꾸 똑같은 얘기가 올라오면
차라리 이런 제도를 없애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방송 작가가 올리는 답변을 보니 매번 똑같은 내용이더라. 그런데 그
런 일들이 왜 개선이 되지 않는지 모르겠다. 한 1주나 2주라면 이해를
한다고 하겠는데 왜 몇 달이 가나. 이것은 분명 소홀히 하는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물론 처음부터 선물을 받으려고 글을 올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글
을 쓰다 보니 내용이 재미 있어 방송용으로 채택도 되고 했을 것이다.
방송국에서도 어차피 방송용 글이나 사연이 필요해서 이런 제도를
만들고 선물을 준다고 약속을 했으면 즉시 즉시 전달이 되도록 해야
하지 "기다리다 화가 나서 하나 샀다."는 글이 올라올 정도가 되어서
야 되겠는가.
자기가 쓴 글이 방송에 나가서 기분이 좋을 때 선물까지 받으면 얼마
나 더 기분이 배가되겠는가? 방송국과 작가, 아컴사이트에서는 여기에
들어오는 아줌마 작가들을 좀 더 소중히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용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다.
내 의견에 지나침이 있다면 이해를 바라고 더 좋은 많은 사연들이
방송에 나가서 전국의 시청자들이 즐겁고, 글을 쓴 사람들도 선물도
바로바로 받아서 즐거워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