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랑 열네살차이나는 우리신랑 온달..
신용카드가 뭔지도..현금카드 사용법도 모르는 온달..
글씨가 서툴러 은행서류하나 작성못하는 온달..
새벽녘 잠시라도 옆자리 허전함을 느끼면..설풋잠이깨 마누라를 외쳐대는 온달..
화장실서 급히 나와 옆에 누우면 그제야 안심한듯 잠드는 온달..
술석잔에 혀꼬부라진 소리로 사랑한데이 말밖에 할줄모르는 온달..
차비외엔 용돈도 없으면서..천원씩모아 마누라 과자선물 사오는 온달..
약한술 못이겨 몸못가눌때 마누라의 바가지에 눈물흘리며 용서비는 온달..
마누라의 가출아닌 가출에 온동네방네..찾아다니며 울어대는 온달..
회사생활 10년넘어 아직 대리 딱지 못면하고도 한겨울 비지땀흘리는 온달..
귀가늦은 마누라 대문앞에 쭈구리고 앉아 기다리는 온달..
어머님 모셔줘 고맙다며 손붙잡고 눈물글썽이는 온달..
티브이에 이쁜여자 나오면 세상에서 당신이 젤이뿌다고 거짓부렁하는 온달..
불혹넘긴 나이에 팬티바람으로 마누라 기쁘게 할려고 애교떠는 온달..
샤워하고 거시기 감추고 나와서 쑥스러워하며..얼굴까지 빨개지는 온달..
제삿날 찌짐부치는 마누라 옆에 앉아..내가 부칠까..하는 온달..
웃기지 마라하면 실망한 눈초리로..방에가서 걸레집어들고 닦아대는 온달..
못질하나 못해..어영부영하다..어머님한테 한소리듣는 온달..
결국 임산부 마누라 사다리타고 올라가 못질하게 하는 온달..
마누라..임신한후 늘어난 신경질에 화한번 낼줄모르고 맨날 웃기만 하는 온달..
아직도 칠순넘은 노모 기분맞춰드린다며..엄마를 외쳐대며..아양떠는 온달..
온달..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나의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