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시에 홀로 소쩍새 울음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떨리는 손으로 죽은 가지 몇개를 분질러 본적이 있는가 어둠속에 앉아 헤어짐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잠못 드는밤 그 사람 몰랐었기를 바란적이 있는가 벌써 흘러가버린 그날에 대해 숭고했다고 말한 적이 있는가 홀로 차 한잔 끓이려고 불을 켜는 그믐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