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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강화순아, 나 경림이다.


BY pkl58 2002-05-08

화순아, 어디에 살고 있니?
나? 박경림. 기억하니?
초등학교 때, 도시락 못 싸갈 때 2년동안 도시락 싸 온 고마운 친구 화순아, 지금 어디에 살고 있니?
내가 널 마지막으로 본 건 내 결혼식 때였고 그 이후론 난 네 소식을전혀 모르고 있단다.
우린 같이 부산의 개금 초등학교를 다녔고 강원도에서 전학온 가난한 나를 2년 동안이나 네가 도시락을 싸다 주었었지.
넌 성모여중, 난 부일여중 그리고 넌 부산대 미대를 갔다는 소식을 들은 것 같은데 그 뒤론 깜깜 무소식이다.
동사무소에 있는 내 동기를 통해 네 이름과 같은 사람을 여러 명 찾아 다 전화했었는데 다 아니라 하더구나.
화순아 참 보고싶다.
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지금 집에서 쉬고 있단다.
내 머리속에 떠나지 않는 한 사람, 바로 너 화순이구나.
내 생각엔 넌 화가가 되어 있을 것 같아, 만약 이 메일 보게 되면 꼭 연락 해 주길 바란다.
보고싶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