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62

조언 부탁드립니다...


BY 시동생... 2002-05-11

올해 새언니가 생겼습니다...
맏며느리 답게 울 새언니 넘 좋아여...
부모님 공경할줄 알구여 식구들 챙길줄 알구...
언니가 없었던 저라 저 울새언니 참 많이 따랐습니다...
지금 사는 집 같이 가서 청소도 같이 했었구여...
집들이 5번할때마다 가서 다 도와주구...
언니두 절 시동생으루 생각안하구 그냥 동생처럼 잘해줬구여...
그 이쁜언니가 조카를 가졌었어여...
언니에게 넘 고마웠습니다...
오늘 태교음악CD 몇개 사가지구 집에왔습니다
주말이니 당연히 와있을거라는 생각에...
역시나 기대에 저버리지 않구 집에 와있더군요...
근데 분위기가 좀 이상했습니다...
언니가 임신한건 4주정도 되었을때 알았는데
그전에 약을 잘 못 먹었었나봐여...
병원에서 잘못될 가망이 높다고 했나봐여...
울오빠랑 언니랑 두눈이 퉁퉁부울정도로 울고..
집 분위기가 엉망이었습니다...
다음주에 병원가기로 결정을 하고 언니,오빠 일찍 돌아갔습니다...
저... 눈물이 그치지 않네여...
조카 생겨서 넘 좋았는데...
그리고 맘고생 많을 울새언니랑 오빠 생각하니 가슴이 넘 아픕니다...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지...
그냥 저 가만히 있는게 낳을까요...
괜히 위로 한답시고 몇마디 했다가 맘만 더 상하는건 아닌지...
여자가 유산을 하는게 아가를 낳는거 보다 더 몸이 상한다고
들은거 같습니다...
철분이나 칼슘같은 영양제라도 하나 사주고 싶은데
제가 젼혀 몰라서여...
어쩌면 이런것두 언니에겐 상처가 될수도 있을지....
맘이 너무도 아프고 괴롭습니다...
아주머니들 저 어떻하면 좋을까여...
글구 약은 어떤것이 좋을까여... 꼭 약이 아니더라도
좋은의견 있으시면 많이좀 올려주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