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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엄마께


BY 어버이날 2002-05-13

엄마!

지금 살아계셨더라면 막 불러보았을터인데
너무 일찍돌아가셔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도 엄마가 한창 필요한시기에 돌아가셔서
더욱더 생각하고 잊지 못했는지도 모르지요.

매일 꿈속에서 엄마를 만나곤 했었는데..

그 기억이 평생갈 줄 알았는데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어쩔수가 없는지
엄마에 대한 기억과 추억도 이젠 서서히 희미해져 가요.

몇십년은 최소한 몇 년이라도 더 사셨더라면
엄마 외손주도 보셨을텐데..
우리 아기들은 외할머니 얼굴 한번도 못보아서 안타깝습니다.

지금은 이세상 시름 다 놓으시고
하늘나라에서 편히 계시겠죠.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마음한구석에는 항상 엄마가 차지하고 있답니다.
좋은일이 있을때는 엄마가 계셨더라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슬프거나 아플때는 엄마생각이 더 간절하구요.
이렇게 큰 막내딸을 보고가셨어야하는데..
엄마한테 효도한번 제대로 못하고
받고만 떠나보낸 것 같아 항상 마음이 편치 못했죠.

큰오빠, 아버지 이제 다 떠나시고
남은가족 언니랑 작은오빠랑 화목하게 살께요.

그것이 엄마가 바라는 사항이라고 생각해요.

매일아침 화장대앞에서 화장을 하면서
엄마가 사다놓은 화장거울을 보고 화장을 한답니다.
그 거울을 보면 엄마생각이 나요.
그것이 엄마가 사준 것 중에 유일하게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군요.
평생 버리지 않고 쓸거예요.

시부모님 다 살아계시고 같이 무엇을 먹을때면
내부모님 생각이 나더군요.
지금도 두분이 다 살아계시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잘해드릴텐데.. 하면서 말이죠.

몸은 같이 안계서도 마음은 항상 같이 있다고 생각하고
엄마가 나의 후원자로 생각하면 괜히 마음이 든든합니다.

나도 내 아이들에게 그런 따뜻한 엄마가 되어야 할?데..

엄마가 원하시는대로 아이들 올바르고 건강하게 키울께요.

항상 지켜?d주시고 나에게 힘이 되어 주세요.

엄마! 사랑해요.


2002. 5. 어버이날에 막내딸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