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의 산딸꽃을 보고 왔습니다. 놀이터 바로 옆은 아니구요, 우리 앞동 아파트 뒤쪽 현관 바로 옆에 산딸꽃이 피어 있었어요. 그러니까 아이들은 계단을 올라서 그 꽃을 따서 놀았던 모양이었습니다. 너무 크지도 않고 너무 작지도 않는 초록잎새가 무성한 나무에 마치 초록배경으로 돋을 새김을 한 듯한 하얀 별이 총총히 달려 있는 느낌이랄까요? 별처럼 보였어요. 햇빛이 환한 대낮인데도,초록잎사귀 위로 줄을 지어 하얗게 피어있는 모습이 꽃 별이 사뿐히 내려와 있는듯해 보였답니다. 꽃이 한창 피어날때도 아름답지만 초록으로 완성된 요즈음의 숲도 아름답지 않나요? 그곳에 하얀 꽃을 피운 산딸꽃이나, 산사나무꽃이나 하얀 찔레꽃이 간간히 숨어서 핀 모습도요.. 그런모습들 날마다 발견하며 탄성을 내지를것 같은데, 그런 모습들 많이 적어 주세요.. 건강하시구요, 남은 오월 아름답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서울에서 섬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