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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든다는것


BY 서른 2002-05-30

올해 서른이 되서 내가 참 나이가 부쩍 들었구나라는
느낌이 든다.거울을 봐도 낯선 여자가 있는것같고
그 탱탱하던 피부는 칙칙해지고 어느새 눈가에도 주름이
생기고 기미는 늘고 머리도 더욱 곱슬거리고
캬 오늘따라 눈은 왜그리 생기없이 슬퍼보이는지.....

건망증은 더 심해져서 도대체 커플링 연애때 남편과
사서낀 반지가 일년넘게 끼고 다녔는데 어디로 갔는지
새카맣게 기억이 나질않아서 하루종일 그것 찾아도
없고 내자신이 참 한탄스럽다.ㅜㅜ정신을 어디다 빼고 다니는지.
길가에 다니면 학생들이 부럽고 결혼 일년차인데
애기도 못낳고 참 남편한테 미안하기 그지없다.
내가 학생때부터 자신감하나로 버텨온나인데...
요즘엔 왜이리 나이가 든다는게 슬프게 느껴지는지....
뭐하나 시작하려고 열심히 해서 시험봤더니 그것도
떨어지고....내가 정말 왜이럴까?

나도 나자신에게 또 남편에게 멋지고 능력있고
도움이 되는 아내가 되고픈데....
다들 나이를 잊기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도 있을까?
나두 열심히 더욱 열심히 살아야지.
반지를 밖에다 빼놓는 내가 아닌데 도대체 반지가
어디갔을까? 남편에게는 또 미안해서 뭐라말할지....
나이가 든다는건 거역할 수없는것.
열심히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