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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 선생님들만 파김치 되나요?


BY 초보 학부모 2002-06-01

작년에 1학년 힘들게 보낸엄마입니다.
아이가 늦되서 고생했지요 40대 여자 선생님이였는데
선생님한테 머리 맞는건 기본이고 발로채이고 아이들 앞에서 바보라고 모욕주고 소위 왕따 분위기를 조성했구요.
시골학교라 소문 나기 쉬워서 전학도 못시키고 끙끙 앓았더랬어요
항의를 해 학교에 알릴까도 생각했으나 그 선생님이 경력도 20년이상 됐고 학교일도 적극적이고 조용히 해결하려니 더디고 애가탔어요
애쪽에 문제가 있다보니 저는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 약자여서
눈치보면서 서먹서먹 1학년을 끝내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합니다
그리고 그걸 약점잡아 툭 하면 부르더라고요
청소, 2학기 교구준비, 각종행사.....
선생님이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극성맞고 학교 잡무가 많다나요?
엄마가 물르니 아인들 오죽했겠어요.
심한 말을 듣고 오면 억울하고 분해서 잠을 못잘 정도였어요.
마음에 성처를 받은 아이를 다독여 주는 것 외엔 해줄게 없더라고요
한번은 큰 맘먹고 편지를 썼습니다. 아이 평생 못이 박히니
제발 아이한테 함부로 심한 말하지 마시라고
초등교사 20년 이상이면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선생님인데
끄떡이나 했겠어요. 마찬 가지더라구요.
2학년이 되서 학교에 갈일 있어 마주쳐도 한마디로 뒤통수도 보기
싫더라구요. 다행히도 이번 2학년 선생님은 학기초가 되자마자 찾아가 전후사정을 말씀드렸더니 걱정말라며 매로 되는 일이 있고 다그쳐도 안되는 일이 있다며 늦된걸 어떻하냐고 하시데요.
저 처럼 늦된 아이가진 부모님, 선생님과 어떻게 지나시나요?
못된 선생님 다루는 법, 늦된아이 당당히 키우는 법,
아무거나 좋으니 글 좀 남겨주세요.